최근 들어 한우값이 큰 폭으로 상승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암소 보다는 큰 수소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하는데 아마도 이는 음식점들의 원산지표시제에 따라 한우를 더 찾고 있는 점이 그러하겠고 수입육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이 예상과 같지 않음이 이 같은 상황을 이끌었고 암소 보다는 가격이 다소 낮은 수소를 유통업자들이 더 찾게 됨에 따라 이러한 한우값의 폭등으로 이루어 졌나 봅니다. 축산인들에게야 바람직한 일인 듯 싶긴 하나 당분간이야 지속되지겠지만 정부의 수입육 살리기 운동(?)과 한우 과잉생산의 결과를 넣게되면 또한 소값이 폭락할 지 모르기 때문에 1~2년 후를 주시하며 시장상황을 고려해야 할 것 같네요.
소비자들이야 한우값이 내렸다고 소비자 가격까지 내린 것이 아니지만 소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자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지게 되니 한우 키우시는 분들을 원망하지 말고 중간 유통상인들을 원망해야겠죠. 불합리한 유통구조야 하루이틀 겪은 우리의 불편도 아닐테니 속 터지는 얘긴 여기서 접고, 한우로 유명한 예산군 광시의 한우마을 얘기로 이어 나갈까 합니다. 사실 광시가 한우로 유명하긴 하나 옛부터 인근 홍성이 한우로는 더 유명한 지역이었으니 광시도 좋지만 홍성에서 사 먹는 한우 맛이 기가 막히답니다. 하지만 홍성에선 한우 등 지역자원에 대한 특화 홍보가 일반인들에게 잘 전달되지 못해 구항의 한우타운 형성에도 성공적이지 못해 광시의 사례를 본 받아야 하는 실정. 광시나 홍성이나 한우 맛으로 따지자면 어느 하나가 빠짐이 없으나 광시에 가면 한우마을 등의 먹거리 문화를 즐길 수 있으니 당연히 한우를 즐기러 광시로 많은 방문이 이루어지죠. 홍성에서도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우타운 육성에 힘들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광시한우마을
정육점도 많고 정육식당, 그 외 일반식당들도 많이 있습니다.
식당들 마다 실하게 보이는 한우들이 걸려 있습니다.
농협 옆에 위치한 매일한우정육식당도 광시에선 꽤 알려진 집이랍니다. (고기 좋기로 소문난~) 이 집 말고도 한우가 가장 좋기로 소문난 집이 또한 양지 한우식당인데 곳곳에 양지 한우식당이란 이름으로 체인을 내기도 했답니다. 하여간 양지한우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다른 집들도 그러하 듯 정육점과 식당이 분리 된 집들이 있는데 양지식당의 경우가 그러합니다. 양지식당에서 바로 고기를 주문 마시고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 가시면 1인 분의 양념비(5,000원)를 내시면 식당에서 요리를 해 주시니 그렇게 드시길 바랍니다. 그게 싸게 먹는 법이랍니다.
다음 그림이 양지한우타운(정육점). 그리고 식당은 건너 편 골목 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양지한우숯불구이
양지한우식당의 내부
사실 지인들과 함께 갈비탕에 육회 하나를 먹자며 들른 것이었는데 갈비탕이 없네요. 그래서 불고기 정식 3인 분과 육회 하나를 주문 하기로 합니다.
불고기정식에 몇 가지 반찬들이 나오는데 꽤 괜찮아 보입니다. 정식에는 엉치살의 사시미와 지라, 천엽, 간등이 나오는데 신선한 맛이 꽤 먹을 만 합니다.
반찬만 드시는 데도 젓가락 질이 바쁩니다.
그리고 불고기정식과 함께 나오는 특별 반찬 첫 번째.
간, 천엽, 사시미, 지라등이 나오는데 워낙에 신선한 지라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좋습니다.
밑의 사진이 지라
다음은 특별반찬 2번 째인 사시미
약간의 양념에 버무려진 고소한 맛의 사시미는 양파와 같이 먹으니 더 좋습니다.
육회는 계란노른자와 배, 파, 오이, 잣 등 함께 버무려 주시는데 사진 찍을 틈도 없이 분주하게 손을 움직이시네요.
그런데 이 육회의 양이 장난이 아닙니다. 각자 불고기 정식에 약간의 육회가 나오겠지 했는데 어림잡아 육회가 한근 가까이 되어 보입니다. 그러니 정식에 육회를 셋이서나눠 먹으려니 약간의 무리가~ 고기 질 좋아 씹는 맛에 육즙이 물씬~ 다만 양념이 아주 약간 단 듯 합니다. 그래도 육회 맛은 매우 훌륭합니다. 세 명이라면 정식 둘에 또는 소머리국밥 둘에 육회 하나만을 주문 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겠네요. 결국 불고기 1인 분 이상이 남아 포장해 갔답니다.
그리고 일찌감치 준비되었던 불고기는 육회와 갖은 반찬들을 어느정도 섭렵한 후에야 가스에 불을 붙힙니다.
버섯, 양파, 당면, 대파, 그리고 3인 분 치고는 꽤 많아 보이는 불고기가 불고기 육수 속에 잠겨 있습니다.
너무 오래 끓이게 되면 자칫 짜게 될 수 있으니 한번 제대로 끓여주면 약한 불로 불조절을 해 주세요. 육회도 그러했지만 불고기 또한 다소 달달한 맛이 느껴지는 것이 아쉬운 점이네요. (개인적으로 달달한 것을 선호하지 않는지라~) 맛은 좋은 편인데...그 달달함만 약간 배제되면 양도 꽤 만족스럽고 더 바랄게 없겠습니다.
공기밥에 불고기 넣어 비벼 먹으면 공기밥 하나갖곤 부족합니다.
3인 분의 불고기 정식과 육회. 푸짐합니다.
결론 식사로는 불고기정식과 소머리국밥 밖에 없어 아쉬웠습니다. 원래 갈비탕을 기대하며 간 것이기 때문일까요? 고기를 구워 드시는 분들이 적지 않았는데 멀리서만 봐도 화려한 마블링이 쉽게 눈에 뜨일 만큼 고기 질이 좋으니 질 좋은 암소 한우를 즐기러 오시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여기서 주문하지 마시고 건너편에 위치한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시고 가져와 양념비를 내고 드시는 것이 경제적일 것 같네요. 간단하게는 불고기 정식만 드셔도 사시미등 푸짐하고 다양하게 드실 수 있으니 이도 좋은 방법을 것 같습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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