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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자리를 옮겨서 다시 문을 연 홍대앞의 교자 전문점 '고엔(五円)'

falcon1999 2008. 7. 20. 02:28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교자 전문점이 홍대 앞에 생겨서 몇번 쯤 가봤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없어져 버렸더군요.
역시 잘 안되는건가.. 하고 있었는데 싸이월드에 있던 클럽이 생각나서 들러봤더니 자리를 옮겨서 재오픈을 한다고
하더군요. 오픈하면 가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출장이 겹쳐서 참고 있다가, 휴일에 들러봤습니다.
 
 

제니스 카페와 마주보고 있는 반지하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영업중이라고 쓰여있지 않고 '얏데루요('하고 있어요'정도 되겠군요)'라고 쓰여있네요.


건물옆으로 내려가서 출입구가 있습니다.


일행을 기다리느라고, 일단 다찌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실내를 돌아보니 벽과 바닥의 콘크리트와 밝은 색상 목재로 꾸며진 가구들이 주는 느낌이 깔끔하네요.
 

교자를 굽는 곳은 이전 가게에서와 같이 꾸며져 있습니다.


목판에 손으로 쓰여진 메뉴들은 역시나 교자 위주로 짜여져있습니다.
마리오쪽 메뉴는 요리류 위주인데, '좋겠다'와 '인배'는 셋트 메뉴로 어떤 것인지 설명을 들었는데, 기억이...


오른쪽 케로로쪽 메뉴에는 주류와 그 외의 메뉴들이 적혀 있습니다.


일단 기다리면서 맥주한잔 해야죠. 습하고 더운날이라 맥주가 답니다. 달아요.


안주거리로 시켜본 '숙주' 
익혀진 숙주나물 위에 볶아진 고기양념을 얹어서 나오네요.


잘 비벼서 먹으면 됩니다. 그릇이 조금 크면 비비기에 조금 더편할것 같네요.
맥주한잔하면서 간단히 먹기에 좋은 메뉴인것 같습니다. 아삭아삭하니 좋습니다.


'인배' 셋트중 교자를 뺀 나머지들입니다.
 

돼지고기와 숙주나물, 부추등이 볶아져서 나오고


연두부에 참깨드레싱이 뿌려져 나옵니다.


그리고 후리가케가 뿌려진 공기밥도 미소시루와 함께 나오네요.


추가로 주문한 물교자입니다. 특이하게 공기에 담아서 나오네요.


내용물은 돼지고기와 채소들로 만들어진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배'셋트에 딸려나오는 교자입니다. 노릇하게 구워진 교자가 먹음직스럽네요.

내용물은 물교자와 비슷합니다.
 
 
퇴근길에 교자나 다른 메뉴들을 곁들여서 맥주한잔 간단히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홍대앞에 맘에드는 가게가 또 하나 생겼습니다. 아 이날 두개가 생겼습니다. 다른 하나는 다른글에서 올리도록 하죠.
아참.. 오엔짜리 동전을 가져가면 교자 5개를 준다고 하던데, 여행때 남았던 동전들을 뒤져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