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가보게 된 가나안덕에 대해선 두 말할 필요가 없는 오리구이집입니다. 아마도 오리구이집으로는 그 규모가 세계최고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넓디넓고 대규모랍니다. 친한 동생이 오리구이를 같이 즐기자며 불렀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일산 풍동 애니골에 위치한 가나안덕으로 향했습니다. 숙성을 거친 생오리구이가 실속있는 가격에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가족나들이로 소개하고 싶은 곳입니다.
참숯 위에 구워지는 오리구이가 먹음직스럽습니다.
풍동은 그렇잖아도 땅값이 비쌀텐데 아주 큰 지역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찾기도 어렵지 않을테구요.
신관은 따로 있구요, 저희 3명의 일행은 본관으로 왔습니다.
3명이 한 마리를 즐기면 딱 좋은 양입니다. 나중에 오리죽까지 즐길 수 있구요.
회전율이 빠를 수 밖에 없는 것이 손님이 도착하자마자 신속하게 서빙이 이어지고 오리도 금새 준비됩니다.
바로 이루어진 오리구이 한상입니다.
반찬은 몇 가지 안됩니다만, 셀프로 반찬과 야채등의 재료는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오리 한마리 좀 자세히 구경해 봅시다.
참숯에 고구마까지 호일에 잘 싸여진 채 불판이 준비되구요, 불은 강한 편이라 고기를 잘 돌려주지 않으면 타기 쉬워요.
냄새가 잘 빠지도록 세게 빨아주니 옷에 냄새는 그 만큼 적게 베이게 되어 좋습니다.
먹음직 스럽게 구워지네요. 다만 숯불이 세니 타지않게 조심해 주시고요.
맛이 꽤나 좋은 편입니다. 겉은 바삭할 지라도 속은 육즙 제대로 베어나도록 맛이 좋습니다.
4명이 먹기엔 모자르고 3명이 즐기기에 딱 좋은 것 같더군요.
4명 이상이라면 반 마리를 더 주문 하셔야 할 듯 싶구요.
마무리는 죽으로 해 주세요~물론 한 마리에 포함된 메뉴이구요.
오리고기를 쓴 후 그 나머지로 오리탕을 끓여 그 육수에 죽을 만들었나 봅니다. 녹두도 들어있네요.
디저트 라고 생각하시고 즐기기엔 아주 제대로 구워진 고구마로군요.
오리구이를 즐기고 죽까지 마무리 할 때 쯤이면 고구마가 제대로 구워졌지요. 워낙 서빙도 빠르게 이루어지고 회전도 빨라 오리구이부터 죽으로 마무리 할 때까지 약 30여 분의 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 답니다.
비가 오는 일요일이었는데 11시 저희들이 처음 입장하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밀려 들어오더군요. 12시 넘어 오시는 분들은 주말엔 기다리 실 각오도 해야 할 듯 싶네요. 늘 이렇게 잘 되니 가나안덕도 커질 수 있는 거겠죠.
결론 초대형 오리구이 전문점인 가나안덕에 다녀왔습니다. 음식도 만족할만 하구요, 서빙도 싹싹하니 친절해 교육도 잘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반찬이 다소 허술한 듯 하나 오리구이가 실속있게 나오니 찬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오리구이만으로는 아무래도 모자르지 싶은데 죽과 고구마로 마무리를 할 수 있으니 그 메뉴 하나 만으로도 충분하겠습니다. 요즘 돼지고기 먹기도 부담스러운데 건강에 좋은 오리구이가 어떨런지~
가나안덕 031) 907-5292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591-2 주차 300대 가능 (오전 10시부터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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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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