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수업 중에 알게된 포도농장인데 이름을 정확히 알지 못해서 좀 헤매다가 www.114.co.kr 에서 검색창에 "안성 포도" 로 찾아 내게 되었다. 아래의 글은 "윤이포도원" 과 관련된 기사
주소 :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신기리 98-1 전화 : 031-673-9989
출처: http://www.nongup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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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농업개발의 역군 시리즈(18)-경기 안성시 윤이포도원 이강훈(한국농업전문학교 4기) | ||||||||||||
냉정한 소비자 입맛… 맛있는 포도로 공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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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 포도원? 예쁜 여자 이름 같네요.” “어머니와 아버지 성을 땄어요.” 그러고 보니 농장 간판에 (남)이동식, (여)윤춘화라고 써 있다. “그런데 거꾸로 ‘이윤 포도원’이라고 하면 좀 이상하잖아요?”라며 크게 웃는 이강훈(26세; 과수학과 4회)씨. 이씨가 땀 흘리는 ‘윤이 포도원’은 안성에서 충북 진천과 충남 천안시 입장면으로 가는 세 갈래 길이 있는 안성시 계동 공단 인근에 있다. 안성지역의 포도 농사는 충북과 충남을 경계로 하는 경기도 최남단의 안성 서운산 일대에 1901년(조선 고종 18년) 프랑스의 천주교 신부 콩베르가 성당 앞뜰에 포도 묘목을 심어 키우기 시작 한 것으로 전한다. 그 후로 이 지역은 유명한 포도 주산지가 됐다. 이씨 부모는 현재 자리에서 약 15년 전부터 포도농사를 시작했다. 어렸을 때부터 포도밭에서 자란 이씨는 농업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지만 대학은 농업계통이 아닌 다른 과로 진학하고 싶었다. 그러나 일반 대학에 입학 지원했다가 쓴 잔을 마신 그는 재수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한국농업전문학교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시작은 일종의 ‘대안’이었던 셈이다. 막상 학교에 들어와 보니 전국 각지에서 온 농업에 대한 의욕으로 뭉친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어 무척 좋았다. 이씨는 후배들에게 “학우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각 지역의 특이한 농법이나 지역특산물에 대한 공부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계기로 만들라”고 조언한다. ◇ 수확 전량을 직판으로 5,300평의 포도하우스에는 입구에 액비 저장탱크와 공급기가 설치돼 있고, 그 뒤에는 품종별로 포도나무가 심어져 있다. 캠벨얼리, 거봉, 타노레드, 마스켓 베일리 등 40여 종의 포도가 모두 구색에 맞게 잘 정리돼 재배되고 있다. 유난히 눈에 띄는 품종도 있다. ‘매니큐어’로 불리는 포도품종은 사람손가락 모양으로 긴데 그 끝만 핑크색으로 영락없이 매니큐어 칠 한 여자 손가락 모양이다. 포도밭에는 연신 승용차들이 드나들었다. 입소문으로 이 농장을 알게 된 소비자들이 물어물어 찾아드는 것이다. 이씨는 “수확량 전량을 직판하고 있다. 입소문을 통해 자연스레 홍보가 됐고 한 번 다녀간 손님들은 반드시 다시 찾는다”고 소개했다. 조수입은 모두 1억 2천만원. 경영비 3천만원을 감안하더라도 1억에 가까운 수입을 전량 직판으로 해결한다니 놀라울 뿐이다. ◇ 천연 영양분으로 키우는 포도 “포도부산물과 작은 알갱이들, 아카시아 잎, 쑥 등에다 흑설탕을 넣어 미생물을 배양해 포도나무에 공급한다. 액비탱크에 저장된 영양액은 점적관수를 통해 열매에 닿지 않고 나무에 공급된다.” 이씨는 이렇게 생산한 포도를 손님이 찾아오면 종류별로 조금씩 쟁반에 담아 내 놓고 “먼저 이것을 드시고 그 다음 여기 조금 작은 것, 그 다음은 여기 조금 투명해 보이는 것… 이런 순서로 드셔 보시면 좀 더 맛있게 포도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라고 맛을 보인다. 손님들은 “평소에는 무심코 모두 다 같은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종류별로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다”며 즐거워 한다. 이씨는 오고가는 손님마다 환한 미소를 잊지 않았다. ◇ 작지만 강한 농장으로 부모님을 이어 포도밭을 운영해 나가야 할 텐데 규모는 얼마만큼 늘리고 싶으냐고 물었다. “규모를 늘리는 데는 관심이 없다”는 이씨는 “작지만 강한 포도밭이라고나 할까? 지금 규모에서 친환경 포도로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포도를 재배하고 싶다”고 똑부러지게 말했다. 고객관리는 특별한 비결이 없단다. 소비자의 입맛은 냉정하다는 것. “품질이 좋고 맛이 좋으면 멀리서도 반드시 다시 찾아오게 돼 있다”는 이씨는 젊은 사람답지 않은 ‘침착함’과 어떤 ‘느긋함’을 지니고 있었다. 그것은 자신감일 것이다. 포도는 주렁주렁 익어가고 있다. ‘품질에 대한 확신’으로 뭉쳐 있고 ‘시장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이 젊은 ‘포도밭사나이’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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