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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지인들이 말하는 배용준(디시인사이드 배용준 갤러리 펌)

falcon1999 2008. 1. 31. 12:30
[1] 김해숙씨가 말하는 배용준



우리가 원했던대로 용준씨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에게 한가지 재능만 주셨다지만 용준씨는 완벽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잘 생겼을 뿐 아니라, 아주 부지런하고 완벽하고, 주위 사람들을 챙기고, 이런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에 질투심까지 생겼다고 했습니다.


그가 여성스러운 부드러운 인상을 줄지는 모르지만 사실 남자답고 용기있고
예의바르다고 했습니다. 행사장에 있었던 우리 모두는 이 코멘트에 동의해서 이야기를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우리가 용준씨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있다고 생각하지만,
그와 실지로 같이 일했던 사람으로부터 같은 이야기를 듣게되면 더 확신이 생깁니다.


한국에서 미니 시리즈라고 불리우는 겨울 연가나 가을 동화같은 드라마는 일주일에 2번
방영되기 때문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지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윤 석호감독이
큐싸인을 한다음에 잠이드는 NG비데오를 본 적이 있습니다. 용준씨는 겨울 연가
끝부분가서는 몸이 안 좋았지만 계속 일을 해야했기 때문에 주사를 맞어야 했습니다.


스탭들은 서서 잠이 들어서 쎄트를 망가트리기도 했습니다. 용준씨가 침대에 누워있는
장면을 찍을 때 코골면서 잤었던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니군요.
문제는 추운 날씨와의 싸움이었습니다. 그녀의 책에 있지만, 추운 날씨에도 용준씨가
손을 부빈다거나 어깨를 문지르는것을 한번도 본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정말 프로입니다! 얼마나 그가 열심히 일했는지 우리는 상상밖에 할 수 없습니다.
용준씨가, 추위와 싸우면서, 손을 주머니에 넣고 스키장을 걸어가는 것을
본 기억이 나는데, 물론 그것은 연기할 때였지요!!


김해숙씨는 우정사에서 재호가 눈이 멀어진 다음에 그녀와 다시 만나는 장면이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재호가 볼 수도, 들을 수도 없게되서 그의 손바닥에
글씨를 써서 의사소통을 했던 장면이 있었는데, 용준씨는 대단한 콘트롤과 테크닠으로
복잡하고 섬세한 장면들을 아주 아름답게 연기했습니다. 그녀가 말하기를 드라마에서는
안 보여졌지만, 장면 끝에 용준씨 얼굴로 눈물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김해숙씨의 책 출간에 보낸 용준님의 메시지]

“많은 작품에서 엄아 김해숙씨와 같이 일하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김해숙씨 이야기로 채워진 책이 세상에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우 흥분했습니다. 많은 독자들 기억에 남는 책이되기를 기원합니다.”

배용준




[2] 박용하가 말하는 배용준


(배)용준 형은 내가 <겨울연가>에 출연하도록 북돋워 준 일등 공신이다.

같은 소속사이기도 하지만 난 형에게 무조건 어리광부릴 수 있는 동생이다
. 형은 내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푼다.

같은 소속사에서 친해진지는 1년 밖에 안됐지만 내가 먼저 다가가서 친해진 형은 처음이다.
형과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골프 연습장이나 헬스장에서 운동을 함께 한다.

안타까운 점은 형은 방송 이미지와 실제 이미지가 다르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형이 완벽주의자에 깐깐한 성격이라고 하지만 사실 여리고 정이많은 사람이다.
왜 그렇게 보여지는지 곰곰이 생각한 적도 있다.

형은 연기자는 언론에 모든 것을 드러내는 것은 마이너스라고 생각하는편이다.
그래서 인터뷰를 하다가도 이 정도 했으면 다음에 해도 된다고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스타일이다.
난 형의 그런 프로페셔널한 면모가 좋다.

형은 <겨울연가> 촬영 전 쉬는 기간 동안 비버리 힐즈에 다녀 온 적이 있다.
형은 그곳에서 외국 유명 배우들이 처음 보는 팬들에게 먼저 일어나서인사를 하는 것을 보고
느낀 게 많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나에게 “가급적이면 모자를 쓰지 말고 먼저 아는 척하고 인사하는 습관을 기르라”고
충고한 적이 있다.

결국 형은 배우의 생명은 언론에 많이 알려져 인지도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일생생활에서 풍겨지는 모습이 중요하다는 뜻이었다.




[3] 사진작가 '조세현'이 말하는 배용준

요즘 같은 세상에 남의 속마음과 내면의 진가를 제대로 발견하기 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내가 아는 이 사람은 가장 진 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물로서 타고난 듯 수려한 외모뿐만 아 니라, 겉으로 쉽게 드러내지 않는 내적인 멋을 지니고 있는 남자 다. 그는 바로 배용준이다.
그의 이름 앞에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 그냥 배용준이라는 이름 석자면 모든 것이 충분히 설명되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그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대부분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 보여지는 외면적 특징에 해당되는 말들이다. 하 지만 그의 내면을 엿볼 기회가 있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배용준 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진지함’과 ‘신뢰감’를 꼽 지 않을까 싶다.

외형적으로 보여지는 배용준의 이미지는, 안경 너머로 보이는 섬 세한 눈빛과 미소 짓는 입술 너머의 순백색 치아들이 보여주는 순수한 어린아이 같은 표정, 그리고 웃을 때 눈과 입가의 자연스 러운 표정과 부드러운 얼굴의 윤곽이 드러내는 따뜻함으로 요약 된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이미지는 이미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려 더 이상 뭐라 할 말이 없다. 하지만 내적인 그의 또 다 른 매력들은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것들 이다.

한 번은 배용준과의 촬영이 끝난 후 그로부터 인물사진에 관한 많은 질문을 받게 되었는데, 제법 심도 있는 질문에 사진가인 나 도 최선을 다해 대답을 해주었다. 헤어지면서 그는 다음번 만남 에서 자신이 그동안 촬영한 사진들을 보여주고 싶은데 괜찮겠느 냐고 물었다. 그의 진지한 ‘외도’에 내심 놀랐지만, 바쁜 그가 설마 기억해 뒀다가 사진을 가져올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웬 일인가. 그로부터 몇 개월 뒤의 만남에서, 그는 잊지 않고 자신 이 직접 프린트한 흑백사진들을 가지고 와 나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인물사진 한 장 한 장에 대한 나의 어드바이스 를 구하는 것이 아닌가. 또한 그날 그는 카메라를 새로 구입하려 고 한다면서 적당한 전문가용 카메라와 잘 아는 카메라 가게를 추 천해 달라고 했다. 그의 진지한 자세에 깜짝 놀라면서 동시에 누 군가를 시켜서 카메라를 사려나 보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몇 달 후 방문한 그 단골 카메라 가게에서 놀라운 얘기를 듣게 되었다. 나와 만났던 바로 그 다음날, 배용준은 직접 카메라 가 게에 들러 내가 추천했던 그 카메라들을 구입해 갔다는 것이었다.

배용준의 책임 있는 말과 행동은 나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고, 내 가 몰랐을 뿐 그는 그런 사람이었던 것이다. 마냥 부드럽고 수려 한 외형적인 이미지는 어쩌면 가장 중요한 그의 인간적인 매력들 을 놓치게 만드는 것 같다. 우리들은 스타들의 보여지는 외형적 이미지 때문에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인간적인 매력들을 놓치고 ?獵?것은 아닌지.

배용준, 그는 이미 욘사마이며 앞으로도 전설적인 인물이 될 것 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나는 그에게서 보여지는 외적인 모습만이 아니라, 카메라로 담을 수 없는 내재된 매력들을 계속 발견해 나가는 즐거움을 누릴 것이다.




[4] 사진작가 김중만이 바라본 배용준( 2003/06 Music Life 인터뷰중..)

“그는 왕자님이다.
왕자병이 아니라 진짜 왕자님을 말하는 것이다.
내가 작업한 친구들 중에서 가장 '왕자님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남자가 바로 그다.

난 왕자병들은 싫어하지만 왕자들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다.
둘은 엄연히 다르다. 배용준에게서 느껴지는 카리스마나
이미지 관리, 또 작품에 임하는 모습 등이 굉장히 동경할 만하다.
또 그러면서 대범하기도 하고, 항상 자신감이 넘치는 남자다.
피사체로서의 배용준을 말하자면, 스케일이 크고,
조각처럼 잘 생겼으면서도 남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묘한 느낌의 피사체다.

「동감 2」에서 처음 작업을 하였는데,
굉장히 수수하면서도 예의 바른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
단지 걱정되는 것이 있다면 너무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는 거다.
그런 게 오히려 인간적인 매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냥 어떨 때는 팬처럼 우러러 보면서 사진을 찍는 것도 괜찮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스타 배용준은 그런 쪽이다.
그와 작업을 할 때, 난 하나의 팬이 되어서 우러러 보며
그의 좋은 점들을 가슴에 담고 작업을 하고 싶어진다."




[5]사진작가 김태환이 말하는 자연인 배용준


Q : 지금까지 맡았던 주요한 일은?

A : 고스트 가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스캔들등의 스틸 촬영, 그리고 배용준씨의 사진집을 했습니다.

Q : 처음 만난 배용준씨의 인상은?

A : 영화 스캔들 스틸 촬영 때 처음 만났는데 첫 인상은 그냥 멋있는 배우. 저는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지 않았기에 만나면 만날수록 정말 인간적이고, 주위사람들을 잘 챙기는 사람이구나,,라고 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Q : 가깝게 접한 배용준씨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A : 고독한 사람입니다. 노력해서 안되는 일은 없다고 자주 얘기합니다. “형, 어떻게 하길래 뭐든지 그렇게 잘하는데?” 하고 물었더니 “내가 잘 하는게 아니고 다른 사람이 노력하지 않아서 그런거야, 노력해서 안되는 것은 없어, 난 그렇게 생각해” 라고 했습니다. 그런 그를 보면서 저 자신도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는구나,,하고.생각했습니다.

Q : 배용준씨가 사진 찍는것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사진작가가 보는 그의 사진 실력은?

A :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한 좋은 사진이 정말 많습니다.

Q : 배용준씨의 사진에 대한 센스는 영화배우이기 때문인가요?

A : 타고난 것 같습니다. 사진학과를 나온 사람보다도 판단이 빠르고 뛰어납니다. 가끔 어려운 논리적인 질문을 받게되면 식은땀이 흐르기도 합니다. 그의 집에 놀러갔을 때 사진에 대한 책에 밑줄을 그어가면서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Q : 주로 무엇을 찍습니까?

A : 주위 사람들..촬영중에는 일하고 있는 스탭들, 분위기가 전해지는 좋은 사진들이였습니다.

Q : 바쁜데 촬영하러 가기도 합니까?

A : 가볍게 카메라를 갖고 서울 부근에 드라이브하러 가는 것 같습니다. 사진집 촬영때에도 카메라를 손에서 놓은 적이 없으니까요

Q : 촬영당시 에피소드는?
A : 사진집에 카메라를 갖고 있는 사진이 많습니다., 그는 카메라를 놓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언제나 카메라를 갖고 걸으면서 스탭을 계속 찍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원주민이 사는 마을에 갔을 때 그 마을사람들이 환영의 춤을 추었는데 그 안에 뛰어 들어가서 민속 가면을 쓰고 함께 춤을 추었습니다. 우리 스탭들이 먹을 음식을 전부 아이들에게 주는등 아이들을 아끼는 마음이 전해져 왔습니다.

타이 푸켓에서 촬영이 끝나고 쉬고 있었는데 용준씨가 “ 아~,수영하고 싶어” 라고 말하더니 그 멋진 몸매에 수영팬티 하나만 입고 버터플라이로 수영을 했습니다. 수면에 가슴을 내놓고 정말 새가 나는것처럼 멋졌습니다.

타이에서 마지막 촬영을 요트 위에서 했는데, 굉장히 더워서 그도 피곤함이 최고조에 달해 조금 어지러워했습니다. 모두 오늘 촬영은 안되겠구나하고 생각했는데 그늘에서 10분정도 쉬고 방울토마토 2개를 먹고 “시작하자”하고 말하는 것이였습니다. 스탭들은 무리하지 않는게 좋다고 말렸는데 “ 아니, 나 때문에 모두 힘들어 하니 내가 제일 열심히 해야지” 라고 하며 무사히 촬영을 끝냈답니다.

Q : 옆에서 본 배용준씨의 버릇이나 습관은?

A : 말할 때 제스츄어가 큽니다. 감사할 때는 자주 가슴을 어루만집니다. 따뜻하다는 의미인것 같습니다. 팬이 배웅하러 왔을 때 손을 흔들면서 가슴에 손을 댑니다. ( 장난스럽게 흉내를 냈다.^^)

Q : 배우생활 10년동안 많은 사진작가들과 교류를 해온 배용준씨가 2년전부터 김태환씨와 특별한 교류를 갖게 된 이유는?

A : 마음이 맞는다고 할까요. 배용준씨의 존재가 크게 되었으니까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것이 보이면 인간 관계가 나쁘게 되어 버리지요, 저와 BUNDO 실장님에게는 그런것이 보이지 않았겠지요. 저에게는 “너는 앞으로 더 큰 작가가 되려면 이 부분에 좀 더 힘쓰면 좋겠고, 이렇게 해보면 좋을것 같아, 형으로써 바라는거야 ” 라고 어드바이스를 해줍니다. 거짓이 없는 사람을 좋아하는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Q : 이번 배용준씨의 신작 ‘외출“에서 스틸을 담당하게 된 소감은?

A : 다른 영화와 거의 다 계약한 상태였는데 용준씨가 너와 하고 싶다고 얘기해서 외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알고 있는 사람이 찍으면 표정도 좋고 말하는 상대에게도 익숙한 상태이니까 함께 하는것도 좋지만, 저는 다른일도 병행하면서 할 예정입니다. 저와 용준형은 사진가 브루스 웨바와 리차드 기어같은 관계가 된다면 좋겠지요. 그런 느낌으로 쯕 같이 하게 되면 인간 다큐멘타리같은 큰 일을 하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Q : 외출에서는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까? 개인적인 사진도 찍습니까?

A : 영화 이미지에 맞는 최고 사진을 찍으려고 합니다. 저는 용준씨가 무엇을 해도 내 맘대로 전부 찍습니다. 그가 정말 힘들때도 어디에 사용하려는 사진이 아닌 저의 작품으로..가끔 카메라가 없으면 용준씨가 “ 왜 카메라를 갖고 오지 않았어”라고 합니다.

Q : 배용준씨에게 자유롭게 하루가 주어진다면 어디에서 찍고 싶습니까?

A : 제가 권하고 싶은 곳은 전라도의 낙안, 곡성, 화순입니다. 차를 재배하는 쌍계사도 있습니다. 용준씨가 차를 너무 좋아해서 집에서도 차도(茶道)를 즐기는데 쌍계사는 아직 가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저는 대학생때 갔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벚꽃 가로수가 10리나 늘어서 있는데 벚꽃이 필 때 촬영하고 싶습니다. 용준씨도 함께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Q : 용준씨와 일을 하면서 대단하다고 느끼는 점은?

A : 배용준씨는 한사람 속에 3~4인이 있는 느낌입니다. 한사람의 능력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만능인입니다. 골프도 사진도 솜씨가 보통 이상이고 연기도 물론입니다. ..건축에도 흥미가 있고 차(茶)도 좋아하고 와인이나 시(詩)에도 해박합니다. 먼저번에 정치에 대해 얘기를 했는데 열변을 토했습니다. 이 사람은 단순한 연예인이 아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사진을 찍는것을 무지하게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정열이 전해져 올만큼 열심히 얘기한다.^^)

Q : 스캔들의 스틸 사진의 한복 색깔은 굉장히 강렬한데 용준씨에게 어울리는 색은?

A : 블랙이 가장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레드계열은 잘 맞지 않는 것 같은데 일본에 갔을때 입은 옷은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Q : 스캔들 때와 지금은 다른가요?

A : 스타가 되어도 겸손해야 한다는것을 언제나 염두에 두고 있는것 같습니다.

Q : 다음에도 사진집을 내게 된다면 어떤 이미지로?

A : 그때도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자연스런 모습을 찍고 싶습니다. 저도 배우인 모습보다 보통사람인 용준형이 좋습니다.

Q : 촬영시에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하는 것은?

A : 제가 원하는 것을 찍었을 때는 큰소리로 외칩니다. 제가 기합을 넣으면 그 에너지를 배우가 받고 그것을 다시 저한테 보내줍니다. 제가 큰 소리로 외치면 용준씨도 큰 소리로 외치고...감성과 호흡이 맞을 때는 정말 기분이 고조됩니다.

Q : 사진집이 성공한 감상과 마음에 남는 점은?

A : 가슴이 떨립니다. 그렇게 큰 일을 맡게 된 것이 영광이였습니다. 자신도 붙었고, 제가 좋아했던 사진이 선택되지 않은 것이 아깝습니다.

Q : 선택되지 않았던 사진중에 좋아하는 사진은?

A : 자고 있는 사진은 실렸는데 용준씨가 깨고 그 사실을 알고 도망가는 컷이 있습니다.
나에게 베게를 던지고 팬티만 입고 도망가는데 자연스런 느낌이 잘 나와 좋았었는데...

Q : 마지막으로 사진집에 대해 한마디..

A : 용준씨의 얼굴만이 아닌, 그림속에 숨겨진 비밀을 찾는 것처럼 다른 곳에도 눈을 돌려주셨으면 합니다. 모든게 용준씨가 좋아하는것만 있으니까..지금까지의 이미지는 잊고 다른면을 느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2005.05.01 비바리주니 역]





[2001/08-한겨레 장용우의 스타클릭] 배용준

<<원래는 초롱이님이 스타클릭 김승우씨부분에 용준님 언급만 올리셨길래 장용우PD님이 말하는 용준님 글을 찾아 통째로 올립니다.>>



1998년 10월12일 처음 만났다. 생각보다 키가 크다는 느낌.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있어서 더 그런걸까.

함께 자리한 삼화프로덕션의 신현택 회장이 특유의 다변, 열변으로 대화를 주도하고 배용준은 말이 별로 없다. 나도 무게 잡기 위해서 말을 아끼려 애쓰는 바람에 서로 별말없이 헤어지게 되었는데 굿바이 악수를 하면서 배용준이 낮게 대사를 깐다.

“보스톤에 있을 때 <복수혈전> 빌려다 봤습니다. 재미있었어요”

뒤통수 때리면서 폼 잡는 스타일이구나. 흥! 프로처럼 보일려구?

1999년 12월7일 두번째로 만났다. 귀공자 이미지에서의 변신을 고민하던 그는 `외로움의 카리스마'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을 연기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믿는 배용준에게 상상력의 위대함에 대해서 밤늦도록 읊었다.
경험의 소중함도 강조하면서.

세번째 만남은 2001년 1월10일. 대학생 배용준은 팬들의 입장에서는 공백기였지만 자신에게는 충전기였던 1년반 동안의 다양한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더 이상 허리 꼿꼿이 세우지 않고 많이 밝아진 그는 밤을 꼴딱 새면서 새인물 신동혁에 관한 자신의 상상을 신나게 이야기했다.

방송인 전여옥은 어느 신문의 칼럼에서 `지적, 성적 매력을 겸비한 배우'라고 칭찬했다.
지적인 섹시함이 그의 대표적이 이미지이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런 평가를 그다지 달가와 하지 않는 것 같다.
자신이 지적으로 보이는 것 보다는 정말 지적이기를 소원하고 섹시하게 보이기보다는 진실해지기를 원한다.
미국촬영때 늦게 나온 수정대본의 엄청 긴 영어대사를 받고 사색이 된 배용준은 감독의 손을 비틀면서 영어강사를 요구했다.
그의 완력 때문에(배용준은 손이 엄청 크고 주먹도 세다) 할 수 없이 없는 제작비에 미국인 배우를 섭외했다. 하루 두시간씩 이틀 하기로 계약을 했는데 점심때 영어대사 공부하러 들어간 배용준이 저녁때가 돼도 나오지 않는다.

남들 쇼핑하고 밥먹으러 간 사이에 미국배우 붙잡고 계속 호텔 호텔 하면서 L 발음을 교정하고 있었다.

초과된 강사료는 자기돈으로 지불하고. 연기에 관한한 배용준은 스스로를 한없이 낮춘다.
여전히 부족하고 모자란 자신에 대해서 부끄러워하고 속상해하며 때로는 화도 낸다.
감독이 OK를 했는데도 자기가 NG라고 박박 우기고 “나 왜 이러지? 바보같애”하면서 스스로를 마구 학대한다.
스탭들이 정말 괜찮다, 분위기 좋았다 그래도 선뜻 믿고 가는 적이 드물다.
5분만 쉬었다 하자고 돌아서서 빌라의 베란다에 홀로 서있는 배용준의 뒷모습이 제대로 쓸쓸해 보여서 몰래 촬영한 적도 있다


대개의 배우들은 사인을 부탁받으면 팬들이 가져온 종이나 티셔츠에다 그냥 해준다.(식당 같은데선 휴지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는데 배우들이 제일 싫어하는 거다)
배용준은 늘 가지고 다니는 자신의 사진을 꺼내 싸인해 준다. 아무 종이에나 그냥 해준 사인은 결국 쓰레기통에 들어가게 돼 싫다는 게 이유다.

그는 완벽하게 준비하고 작은 것도 확인하고 싶어하는 예민하고 까다로운 배우다.
다음주에 휴식차 미국에 가는 배용준은 벌써 영어강사를 구해 두었다 한다.

지난번 미국촬영 때 영어공부 할 거라는 말은 들었지만 정말 저지를 줄은 몰랐는데…. 독한 놈!

<문화방송 PD 장용우씀>





[7]조현재씨가 말하는 배용준


예전에 조현재씨는 배용준씨와 영화 "스캔들"을 함께 찍었는데, 영화 속에서 두 사람이 함께 상대하는 씬은 없었지만, 조현재씨가 워낙 이 한류천왕 선배를 존경해서, 일부러 촬영장에 남아 배용준씨의 연기를 참관하기도 했다. 조현재씨는 촬영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며 매우 즐거운 듯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배용준 선배님은 사람을 대할 때 너무나 정중하고 친절하세요. 저에게 연기도 가르쳐주셨는데, 특히 눈빛이나 동작같은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대만신문 인터뷰에서 발췌



이하 추가--------------------------------------------------

▣ 金點善 화백이 본 배우 배용준

배용준은 정중한 몸가짐을 가졌다. 연기자는 대인관계가 전공이다. 그는 그에 걸맞은 몸가짐을 한다. 정확한 행동이다. 무엇을 하든 크게 성공할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정확하게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데, 그렇게 엄정하게 자신을 사랑하는데, 성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외모만 봤을 때, 배용준은 일곱 살 소년의 신선함을 갖고 있었다. 얼굴 크기는 실제로 갓 입학한 초등학생처럼 보였고, 몸은 다 자란 청년이었다. 나르시스나 히아신스의 신화 같은 걸 금방 이해하게 하는 아름다움을 타고 났다.

사람들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를 「살인적인 미소」라고 하는데, 나는 그의 「눈의 힘」을 말하고 싶다. 눈이 마치 발광체처럼 빛이 나고, 흰자위는 깨끗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는 측정할 수 없는 깊이를 가진 눈으로 사람들을 온화하게 바라본다. 내공을 쌓아서 氣를 모았나? 아무튼 평범하지 않은 氣를 가지고 있다. 낯선 氣의 파장을 느끼면서도 「인간은 원래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 존재구나」하고 감탄했다.

「배용준 같은 아름다움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 그래서 母川(모천)을 향해 회귀하는 연어처럼 목숨 걸고 돌진하는구나」 하고 느꼈다. 배용준에 대한 여성들의 사랑은 自己愛다. 나르시스!

(월간조선 발췌)


<U>fiver5kr</U>님 펌

출처 : 배용준
글쓴이 : 밤톨포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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