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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탐스런 포도송이와 함께 떠나는 달콤한 가을여행

falcon1999 2010. 8. 17. 14:22

출처: http://www.whatsonkorea.com/korean/view_report.ph?locate=&rid=1142&wok_code=F&_last_code=F-27&mm=&F_flag=

 

[경기/안성] 탐스런 포도송이와 함께 떠나는 달콤한 가을여행

주렁주렁 매달린 자주빛 포도송이마다 가을이 영글어 간다. 가족과 연인의 손을 잡고 포도밭으로 가자. '수확과 결실의 계절' 가을을 온몸으로 느껴 보자.
안성--입장 포도원길

101년 전 프랑스 신부 안토니오 공베르가 안성 구포동 성당에 부임하면서 안성 포도 농사가 시작되었다. 그가 가지고 온 마스커트 함부르크 품종 몇 그루는 조금씩 이웃으로 퍼져나갔고, 그게 안성 포도의 효시가 됐다. 지금도 옛 예배당 한편에는 자연스럽게 자라난 포도나무들이 넝쿨을 이루고 있다. 구포동성다에어 나와 천안쪽으로 가는 339번 도로를 타면 본격적인 포도밭 순례가 시작된다.
[문의] 031-674-2001∼4

혜진네 포도원
안성에서 안성천을 지나 천안쪽으로 접어들면 얼마 안 가 오른편에 '혜진네 포도원' 팻말이 보인다. 아담한 5000평 포도밭에 거봉과 마스커트 품종을 심어 놓았다. 한눈에 봐도 주렁주렁 매달린 포도송이들이 먹음직스럽고 껍질째 깨문 입안에 시리도록 단맛이 그득하다. 거봉은 단맛, 마스커트 품종은 입안에 퍼지는 향이 기가 막히다.

오하농원
혜진네 포도원에서 진전 방면으로 조금만 더 가면 왼편에 오하농원이 나온다. 기업형으로 성장한 관광농원이다. 14가지 품종이 3만평 농장에 자라고 있다. 보리밥과 불고기를 내는 식당, 민박, 그리고 작지만 수영장도 있다. 식당 안에 포도를 가득 쌓아놓고 종류별로 쟁반에 담아 판다. 포도즙, 포도잼도 판매한다.

윤이 포도원

오하농원에서 남하해 고개를 넘으면 왼편에 윤이포도원이 있다. 거봉과 마스커트가 작은 마을길 양편에 탐스럽게 매달려 있다. 작은 포도밭이지만 길 속으로 숨어 있어 오히려 운치 있다. 포도를 고를 때엔 송이 맨 아랫부분을 먹어봐야한다고 주인 이동식씨가 조언한다. 포도는 꼭지가 끝보다 당도가 훨씬 높고, 아랫부분이 달면 송이 전체가 달다고 한다.

시흥 포도

매해 9월이 되면 시흥 포도축제가 열린다. 행사 당일엔 봉지 씌우기 비가림 재배로 출하한 무공해 포도를 시중보다 10∼20% 싼 가격에 판매한다.
서해안 고속도로 월곶IC에서 나와 오이도, 대부도 방면으로 가다보면 우측에 있다. 오이도와 대부도 바닷가를 들러 왕새우 맛까지 보면 하루 나들이 코스로 그만이다.
[문의] 031-310-2315∼7

안산 대부 포도

붉은 황토밭에서 재배한 대부포도는 서해의 짠 해풍의 영향으로 당도(17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한 게 특징이다.
매해 9월 포도축제가 열리는데, 행사기간에는 대부도와 안산시 곳곳에 설치된 상설 거래 장터에서 시중보다 10% 정도 싼 가격에 판매한다. 포도 빨리 먹기, 포도아가씨 선발대회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바지락 칼국수와 왕새우구이, 조개구이 등은 대부도하면 빼놓을 수 없는 먹을 거리다.
[문의] 031-481-2317

화성 포도

안성 다음으로 많은 포도를 생산하는 곳이다. 서해와 접한 서신과 송산 일대에서 주로 생산했으나 남양, 마도, 우정, 비봉 등 화성시 전역으로 포도 재배단지가 넓어지고 있다. 시 전역에 30여곳의 직거래 장터가 있고 수도권 일대는 전화로 주문하면 배달도 가능하다.
[문의] 031-369-2633

김포 포도

매해 9월 포도축제가 열린다. 우수 포도 품평회와 포도밭 투어, 포도 당도 알아맞히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대곶면 대명포구, 월곶면 조각공원, 북한이 바라다보이는 애기봉 등도 둘러볼 만하다.
[문의] 031-980-2577

옹진 섬포도

영흥도, 선재도, 장봉도, 신도, 자월도, 연평도, 백령도 등 인천 앞바다에서 생산되는 포도를 묶어 '옹진 섬포도'라 한다.
섬으로 직접 들어가 포도를 먹는 맛은 육지에서 사 먹는 것에 비할 수 없다. 섬포도는 대부분 섬허리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바다를 보며 포도를 맛볼 수 있다. 해풍의 영향으로 당도가 높고 포도껍질이 두꺼워 신선도가 오래 유지된다고 한다.
영흥도돠 선재도 2개섬은 280여 가구가 포도를 재배하고 있어 일명 '포도섬'이라고 불린다. 선재도는 경기 안산 대부도와 연결되는 다리가 생겨 승용차로 갈 수 있다.
[문의] 031-885-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