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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센서로 무장했다! 센서 네비게이션 - 아이나비 G1+ 리뷰

falcon1999 2009. 2. 6. 20:35

출처: http://www.navi4u.com/bbs/view.php?id=reviews&no=442

 

센서로 무장했다! 센서 네비게이션 - 아이나비 G1+ 리뷰

navi4u
2008-07-23 01:48:29, 조회 : 123,400, 추천 : 193

 

아이나비 G1+는 기존 G1의 후속 기종으로서 외부 디자인과 기본 폼팩터는 G1을 계승하고 있으나, 배터리의 전격적인 내장과 후방 카메라 전용 단자의 지원, 편의성을 높힌 L센서의 탑재 그리고 700MHz로 보다 강력해진 RMI AU1250 CPU의 탑재로 기존 G1과는 분명한 획을 긋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나비 G1+는 지난 6월 정식 발표된 아이나비 SE를 전격적으로 탑재한 최초의 전용 단말기로서 아이나비3D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아이나비 SE 제품군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습니다.

이에 본 리뷰에서는 아이나비G1+의 패키지 구성과 외관 및 내부 각부를 살펴보고, 그 스펙과 성능, 부가 기능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는 기회를 갖겠습니다. 아이나비 SE에 대해서는 별도의 리뷰로서 다시 상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아이나비 G1+(이하 G1+)의 패키지 구성은 최근 출시되는 아이나비 전용 단말기들의 구성과 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패키지 상자의 크기는 약 255 x 145 x 125mm이며, 색상은 다크그레이(dark gray)를 주색으로 하고 있으며, 주요 로고와 글자, 배경 그래픽을 금색으로 처리함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패키지 박스 상단과 정면부에는 G1+의 전면부 모습을 배치하고 있으며, 우측에는 "센서 네비게이션"으로서의 특징을 나타내는 L-Sensor(조도센서)와 G-Sensor(지자기센서) 로고를 표기하고 있습니다.

좌측면에는 주요 수상경력과 전국 최대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A/S 센터의 연락처, 제품의 시리얼 번호와 메모리 카드의 용량을 표시하고 있으며 (MBC TPEG 적용 제품을 구입할 경우에는 이를 알리는 스티커가 추가적으로 부착됨), 패키지 박스 우측면에는 패키지 구성 항목들이 아이콘화되어 표시되어 있습니다.

뒷면에는 G-Sensor와 L-Sensor 및 G1+의 간단한 소개를 기술하고 있어 패키지 상자를 단순한 포장물이 아닌 정보 전달 매체로 활용히는 아이나비 제품군 특유의 세심함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G1+ 패키지 상자 내부는 기존 G1이나 ES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2개의 파티션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상단에는 G1+ 본체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하단부에는 별도의 종이 상자가 존재하는데 그 내부에 본체를 제외한 제반 부속품들이 수납되어 있습니다.

G1+의 LCD 패널에는 스크래치 방지를 위한 일회용 보호비닐이 부착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G센서의 정상 동작을 위한 권장 설치 요령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좌측 상단의 "아이나비" 엠블렘은 G1에서는 은색이었으나 G1+에서는 금색으로 변경되어 있습니다.

 

G1+의 거치대는 ES시리즈에 채용된 것과 같은 독일 HR사의 반투명 제픔으로서 2개의 관절과 길이 조절이 가능한 암(arm)을 지니고 있습니다.

거치대를 대시보드에 설치하고자 하는 경우를 위해 우레탄 흡착패드도 별도 제공되는데, 이 패드의 뒷면에는 강력한 3M 양면 테이프가 시공되어 있어 대시보드 위에 단단히 부착할 수 있습니다.

유리흡착식 거치대에는 상하 및 좌우 방향으로 각각 약 180도 각도로 움직일 수 있는 2개의 관절부가 있습니다.   상하 관절부에는 기어가 내장되어 있어 주행 중 진동이나 충격에 의해 거치대가 앞으로 기우는 것을 막아주고 있으며, 좌우관절부에는 기어를 배치하지 않음으로 주행 중 직사광선 유입으로 눈부심이 발생할 경우 간단히 좌우 각도를 변경하여 최적의 시청 각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가변식 거치대 암(arm)의 최소 길이는 약 155mm, 최대길이는 약 195mm로서 차량 전면 유리창의 각도와 대쉬보드의 형상에 따라 적절한 길이를 설정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무 흡착판은 약 78mm의 지름을 가지며, 견인레버를 당겼을 경우 약 4mm의 깊이로 흡인되어 G1+를 단단히 고정하는데 필요한 지지력을 얻게 됩니다.

G1+에 포함된 차량용 전원 케이블은 개봉 후 사용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접점부 봉인(seal) 스티커를 지니고 있어 차량내 설치시에는 노란색 스티커를 미리 제거해야 합니다. 입력 전압은 DC12-36V (차량용 프리볼트), 출력은 DC 5V, 2.5A이며, 전원 인가시 시거잭 접속유닛 상단부에 연두색 LED가 켜지게 됩니다.

케이블의 길이는 스프링코드를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 약 72cm이며, G1+ 본체 전원단자에 연결되는 전원잭은 4파이 규격으로서 기존 아이나비 전용기 차량용 충전기와 동일한 규격을 갖고 있습니다.

차량용 외장형 DMB 안테나는 ES시리즈와 K2에서 제공되는 것과 동일한 2단 접이식 일자형 제품으로서 폴과 기저부는 나사식으로 되어 있어서 세차나 장기 주차와 같은 상황에서 분리 보관이 가능합니다,

안테나 전체 길이는 접었을 때 250mm, 펼쳤을 때 약 415mm이며, 케이블의 길이는 약 350cm로서 차량 외부에 안테나를 설치하고 케이블을 대시보드 상의 G1+ 본체까지 배선하는데 큰 불편이 없는 길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절부는 수직방향으로 약 180도 범위내의 각도설정이 가능하며, 기저부의 바닥에는 강력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 차량 외부의 본넷/지붕/트렁크 위에 손쉽게 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외장형 DMB 안테나의 본체 연결 단자는 나사식이 아닌 SMB 규격의 똑딱이 방식으로 되어 있어 G1+ 본체 뒷면의 전용 단자에 연결시 편리합니다.

G1+의 리모콘은 K2부터 제공되기 시작한 신형 모델로서, 채널과 볼륨키를 경계로 이들을 포함한 위쪽 부분은 멀티미디어 조작부, 그 아래 쪽은 네비게이션 조작부로 편의상 구분된 키배치를 갖고 있습니다.  리모콘의 부피는 약 42.5 x 110 x 18mm, 무게는 43g으로 차량내 보관과 사용에 적당하며, 배터리는 3V CR2025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형 리보컨은 기존 G1의 번들 리모컨 대비 보다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SD메모리카드 리더기는 최근의 아이나비 전용기종에 공통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서 SD/MMC를 기본 지원하며, 고용량 SDHC메모리 카드도  물론 지원하고 있습니다.  약 21.5 x 61 x 12.5mm의 부피를 지니고 있으며, SD메모리카드를 꽂아 읽거나 쓰기할때 고리부분에서 적색 LED가 발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번들로 제공되는 메모리카드는 클래스 2 제품으로서 구매시 2G/4G/8G의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G1+에 포함된 책자와 문서는 사용자 설명서와 네비게이션 사용자 설명서, 간단 설명서 등의 매뉴얼 3권과 GPS수신에 대한 기본 안내문, 그리고 제품보증서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MBC TPEG 적용 제품의 경우에는 TPEG 서비스 사용자 설명서가 추가로 포함됩니다.

"아이나비 G1+ 사용자 설명서"는 올컬러로 인쇄된 94쪽 분량으로 제품의 설치 및 작동법, 각종 부가기능의 작동법등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으며, "아이나비 G1+ 사용자 설명서(네비게이션)"은 올컬러 139쪽 분량으로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인 아이나비SE의 화면구성, 검색방법, 경로관리, 환경설정 등의 사용법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나비 G1+ 간단 설명서"는 일종의 퀵가이드북으로 하드웨어의 구성, 기본 화면구성, 검색 및 경로탐색 방법등에 대하여 간략히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밖의 GPS수신에 대한 기본적인 안내사항을 담은 안내장은 새내기 사용자가 GPS의 특성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정상 상태를 제품의 하자로 오인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제품보증서에는 차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위해 아이나비 홈페이지상에서 제품등록시 반드시 기재해야 하는 시리얼 번호를 담고 있습니다.

MBC TPEG이 적용된 제품을 구입할 경우 제공되는 19쪽 분량의 "TPEG 서비스 사용자 설명서"에는 기본 사용법 및 TPEG 관련 메뉴 구성에 대한 내용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G1+는 다크그레이(dark gray)의 본체 색상에 LCD화면 양쪽으로 각각 3개씩의 버튼을 배치함으로 기존 G1의 디자인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스펙상 부피는 189 x 119 x 21mm,  무게는 463g으로서, 이전 모델인 G1 대비 가로는 4mm 작아진 대신 두께는 1mm 늘어났으며, 무게 또한 19g이 늘어났는데 이는 G1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배터리를 내장했기 때문입니다.

LCD를 둘러싸는 사각 프레임과 뒷면부 전체는 고광택의 하이그로시 UV 코팅처리가 되어 있어서 차량 내부의 우드그레인과 조화를 이루는 고급스럽고 미려한 광택을 제공합니다. 

 

G1+에 채용된 LCD패널은 ES100과 ES200에 채용된 것과 동일한 삼성 7인치 LMS700KF05 로서 800 x 480 해상도를 지원하며, 난반사를 방지를 위한 안티글래어(anti-glare) 코팅된 터치패널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좌측상단의 빨간색 원형 로고 및 금색 "아이나비" 한글은 양각 처리되어 있으며, 'G1+' 문자는 스크린 인쇄되어 있습니다.  

본체 좌측으로는 전원버튼과 볼륨 증가, 볼륨 감소 버튼이 차례대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전원 인가시 전원버튼은 붉은색 백라이트가 들어오며, 볼륨증가/볼륨감소 버튼에는 흰색 백라이트가 들어와서 미려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본체 우측으로도 3개의 버튼들 - 즉, 메뉴, 채널증가, 채널 감소 버튼이 차례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메뉴버튼은 약 2초간 누르고 있으면 LCD 백라이트 OFF기능으로 동작하며, 꺼진 LCD를 다시 켜고자 할 때에는 LCD 화면을 터치하거나 아무 버튼이든 눌러주면 됩니다.

LCD OFF 기능은 내장 배터리만으로 주행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 배터리 소모량을 크게 줄여주어 보다 오래 G1+를 구동할 수 있도록 하며, 익숙한 길을 주행하는 경우 음성만으로 과속 경고를 듣고자 하는 경우에도 유용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뒷면에는 기존 G1에 비해 보다 다양한 인터페이스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좌측상단에는 외장형 DMB안테나 연결단자가 위치하고 있으며, 우측 상단에는 외장형 GPS 안테나 연결단자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외장형 GPS 안테나 연결단자  아래로는 L-Sensor(조도센서)가 위치하고 있어 흐리거나 비가 오느날 혹은 주간에 갑자기 어두운 터널에 진입했을 때 자동으로 LCD 밝기를 낮추어 줍니다.  

하단부 거치대 레일 양쪽으로는 32mm 직경의 채널당 1.5W 출력을 제공하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좌측 하단에는 소프트리셋 버튼과 마스터 전원 스위치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존 G1에서 리셋 스위치는 G1+의 조도 센서 자리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G1+에서는 L센서의 채용으로 인해 마스터 전원 스위치 옆으로 이동되었습니다.

마스터 전원 스위치의 동작은 기존 UP 시리즈나 스마트의 그것과 동일합니다. 즉, 마스터 전원 스위치를 OFF 위치에 놓은 상태에서 전원을 연결하면 마치 배터리가 없는 기종처럼 동작하며 (전원 인가 여부에 따라 본체가 켜지고 꺼김), on 상태로 놓을 경우에는 전면부 전원스위치에 따라 on/Off가 제어됩니다. (G1+에서 배터리의 충전은 마스터 전원 스위치가 on인 상태에서만 가능합니다.)

뒷면 좌측부에는 위로부터 내장형 DMB 안테나, SD메모리카드 슬롯, USB 2.0 HOST 단자, 전원입력단자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SD 메모리 슬롯은 SDHC 메모리를 지원하여 4GB 이상의 고용량 메모리를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USB 2.0 HOST 단자의 경우 별도의 아답타 케이블이 필요없이 외장형 하드디스크 또는 USB 메모리스틱을 바로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표준 USB 규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원 입력 단자는 모든 아이나비 전용기들이 사용하고 있는 4파이 5V 규격을 사용하고 있어 차량 및 실내용 전원 아답타 선택이 손쉬운 장점이 있습니다.

내장 DMB 안테나는 옆으로 뽑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본체를 차량내에 거치한 상태에서도 앞차창 유리의 경사각에 구애받음없이 안테나를 뽑거나 접을 수 있습니다.  내장 DMB 안테나는 최대 225mm의 길이를 가지며 5단으로 뽑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수직 방향으로 180도 회전이 가능하며, 45도 단위로 스톱(stop)기어가 있어서 차량 주행중의 진동으로 안테나가 저절로 기울어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내장 DMB 안테나의 수신감도는 우수한 편이라 수도권에서는 굳이 외장안테나를 설치하지 않더라도 원활한 지상파 DMB 시청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뒷면의 우측부에는 위로부터 스테레오 이어폰단자, A/V 입력 단자, REAR CAM(후방카메라)단자 및 정통부 표준 24핀 단자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존 G1은 AV 입력단자가 후방 카메라 단자 역할을 겸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G1+에서는 별도의 포트로 분리되었습니다.

외부 입력 영상에 대해 G1+는 4:3 표준 비율과 16:9 와이드 비율, 그리고 풀스크린 표시를 지원합니다. 후방카메라 단자의 경우에는 입력 영상 감지 기능이 있어 차량 기어를 후진(R 위치)로 놓아 후방 영상이 들어올 경우 자동으로 후방 영상이 표시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표준 24핀 단자는 USB-to-24핀 케이블을 사용하여 PC와 연결하면 G1+을 외장형 저장장치로 인식하므로 카드 리더기가 없는 상황에서 파일의 전송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단부에는 파트론사의 특허 제품인 인테나(intena)형 GPS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는데 이는 이미 아이나비 UZ부터 채용이 시작된 것으로 놀랄만큼 우수한 GPS 수신율을 발휘합니다.

 

위의 사진은 G1과 G1+의 표면 광택과 반사도를 비교한 예입니다. 책의 디테일이 어느 정도 비취어 보이는가를 비교해 보면 하이그로시 고광택 처리가 되어 있는 G1+와 무광인 G1이 어느 정도 광택의 차이를 보이는지 쉽게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G1+는 높은 표면 광택에도 불구하고 운전 중 눈부심을 일으킬 정도의 반사를 유발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이번에는 거치대와 G1+ 본체를 결합한 모습입니다. 반투명 재질의 G1+ 거치대는 차량 내 설치시 마치 G1+ 본체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제조사가 제공하고 있는 G1+의 기본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http://www.inavi.co.kr ).

G1+는 700MHz 속도의 RMI AU1250 CPU를 채용함으로써 500MHz 속도를 지닌 기존 G1+보다 더욱 향상된 프로세싱 능력을 제공합니다.  또한 아이나비 전용기 중에서는 최초로 L-Sensor(조도센서)를 채용함으로 주변 밝기에 따라 자신의 LCD의 밝기를 스스로 조절하는 영리함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주유소나 휴게소에서 일시적으로 시동 정지시 리부팅을 막아주는 900mAh 용량의 내장배터리까지 채용함으로 기존 G1과는 확연히 구분된 스펙과 성능을 제공합니다.

이제 G1+의 내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G1+의 전면부 케이스를 제거한 모습입니다. G1+ 의 케이스 구조는 기존 G1과 동일하여 전면부 케이스를 제거하고 이어서 LCD 패널과 EMI 패널을 떼어내야 메인보드에 접근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G1+의 상단부에는 하프(half) 사이즈의 세라믹패치 GPS 안테나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아이나비 UZ부터 채용되기 시작한 파트론사의 이 안테나는 기존 정사각형 패치 안테나를 절반으로 자른 형태의 직사각형 모양을 갖고 있어 제품 상단에 배치하기에 매우 유리한 형태를 제공합니다.

MAGBC133 시리즈에 속하는 이 안테나는 세트 노이즈에 강한 기존 정사각형 패치 안테나의 장점과 게인이 우수한 칩 안테나의 장점을 취합한 특허 출원 제품으로서 우편광(RHCP) 전파에 우수한 감도를 보이는 RF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15 x 66mm에 불과한 전체 모듈의 크기는 소위 네비게이션 제품의 "인테나(intenna) 시대를 연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면부 케이스의 구조는 기존 G1과 사실상 동일하지만, G1+의 전면부 케이스 중 LCD 패널을 둘러싸는 사각형 부분에는 높은 광택도를 보이는 하이그로시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이 코팅의 광택도는 지금까지 출시된 네비게이션 제품들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좌우 버튼 패널 뒤쪽에는 흰색의 반투명 디퓨저가 배치되어 있어 LED의 빛이 고르게 퍼져보이도록 합니다.

G1+에 채용된 LCD 모듈은 기존 ES200과 ES100에 채용된 바 있는 LMS700KF05입니다. 400:1의 명암비와 350 칸델라의 밝기를 제공하는 이 패널은 50/60/65/65 (상/하/좌/우)의 시야각을 제공합니다. 기존 G1에 채용된 LTP700WV-F01 패널 대비 명암비가 높아진 특징이 있어 '화질'이라는 명제에 있어 스펙상 보다 유리한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LCD 패널과 메인보드 사이에는 EMI 패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에서 LCD 패널은 가장 전자파 발생이 많은 부품 중 하나이므로 이러한 EMI 패널을 사용하여 전자파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은 GPS와 DMB의 안정적 수신에 중요한 기여를 하게 됩니다.

LCD와 EMI 패널을 제거한 상태에서 메인보드를 노출시킨 모습입니다 (EMI 알루미늄캔 제거한 상태). ES100과 ES200이 G1용 메인보드의 폼팩터를 계승한 것과 마찬가지로 G1+ 의 메인보드 역시 주요 칩셋부의 배치에 있어서는 G1과 유사함을 보여줍니다.

메인보드를 따로 분리해낸 모습입니다. G1+의 메인보드는 EMI캔의 분리 구획에 따라 CPU 섹터와 오디오 칩셋부, 파워 매니지먼트 회로부, 그리고 비디오 디코더 칩셋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GPS와 DMB 칩셋은 보드 뒷면에 존재합니다)

CPU 섹터를 클로즈업한 모습입니다. G1+는 아이나비 전용기 중에서는 최초로 700MHz로 클럭 속도가 향상된 RMI AU1250 CPU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AU1250 CPU는 낮은 전력 소모량과 뛰어난 멀티미디어 성능으로 인해 네비게이션 제품은 물론 PMP 제품들에도 널리 탑재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AU1250 CPU는 MPEG2, MPEG4, WMV9, H.263, DivX 코덱을 하드웨어적으로 디코딩할 수 있습니다.

CPU 옆으로는 총 128MB의 RAM 공간을 구성하는 DDR2 RAM (K4T51163QE) 두 개 (64MB x 2 = 128MB)가 배치되어 있으며, ROM으로는 삼성의 64MB(512Mb) 용량의 K9F1208UOC NAND 플래시 메모리 (SLC 방식)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NAND 플래시 메모리 바로 아래에는 스팬션(Spansion)사의 1MB (8Mb) 용량의 부트 섹터 플래시 메모리가 위치하고 있어 부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저장하고 있습니다.

오디오코덱으로는 기존 G1이 울프슨사의 WM9712를 사용했던 것과는 달리 G1+는 WM9715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G1+의 터치 패널 컨트롤러 역할을 겸하고 있는 이 칩은 DAC쪽 신호대잡음비(SNR)가 90dB (THD -86dB), ADC쪽 신호대잡음비가 88dB(THD -88dB)로서 WM9712와 더불어 약방의 감초마냥 네비게이션 제품들의 오디오 코덱으로 애용되고 있는 칩으로,  깨끗한 음질 및 가변 비트레이트 오디오의 지원, 저음 증폭 및 3D 음장 효과 제공을 특징으로 있습니다. 45mW의 온칩(on-chip) 헤드폰 드라이버 및 400mW의 온칩 모노 스피커 드라이브를 내장하고 있는 WM9715 칩은 오디오 출력 기능외에 입력기능도 제공하여 G1+의 AV 입력 기능 중 오디오 입력을 담당하기도 합니다.

오디오 칩셋부 옆으로는 비디오 디코더 칩셋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후방카메라 영상 및 AV 입력을 관할하는 비디오 디코더 칩으로는 테크월(Techwell)사의 TW9910이 채용되어 있는데 이는 100mW에 불과한 낮은 전력 소모 특성(컴포지트 입력 기준)과 더불어 VBI (Vertical Blanking Interval)를 검출할 수 있는 회로를 지니고 있어 G1+의 후방카메라 입력 단자에 들어오는 카메라 영상 신호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이를 화면에 즉시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리모컨 수광부의 우측 상단 배치는 G1과 동일하며, 아이나비 전용기용 구형 및 신형 리모컨 모두에 대한 호환성을 제공합니다. 리모컨 수광부는 리모컨을 정확히 G1+에 향하지 않더라도 우수한 수신성능을 제공합니다만, 썬 바이저를 부착하거나 매립 시에는 리모컨 수광부가 가려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G1+는 전원매니저칩으로 TI사의 TPS65021칩을 채용하고 있어 내장 배터리의 충전을 비롯한 G1+ 전원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측 스피커 커넥터 바로 옆으로는 내장 배터리와 연결되는 배터리 전원 커넥터를 배치하고 있어, 외부 전원이 인가되었을 때는 충전용 전원을 공급하고, 외부 전원 공급이 끊겼을 때는 배터리 전원을 끌어오는 창구 역할을 합니다.

메인보드 뒷면에는 새로 채용된 L센서와 GPS 칩셋과 DMB 칩셋, SD 메모리 슬롯 및 각종 인터페이스 단자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GPS 칩셋으로는 삼성전기에서 생산한 써프3 칩셋이 채용되어 있으며, DMB 칩셋으로는 국내업체인 아이트로닉스(itronics.co.kr)사의 ITD3210 칩셋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제3세대 DMB 모듈로 불리는 ITD3210은 기존2세대 모듈에 비하여 1/3에 불과한 크기(약 2cm x 3cm)를 지니고 있으며 전력 소모도 절반으로 줄인 제품입니다. 인피니언(Infineon)사의 TUA6045 튜너칩을 장착한 이 모듈은 DLS(오디오 문자방송), SLS(슬라이드쇼) 및 TPEG 데이터 방송을 지원하며, 174㎒~240㎒의 밴드III 전대역에 대해 안정적인 수신 성능을 제공함으로 지상파 DMB의 전국 방송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GPS 칩셋부는 기존 아이나비 전용기기들에 채용된 것과 동일한 것으로 본체 전원과 상관없이 GPS 위성 데이터를 기억하는데 사용되는 전용 백업 배터리 및 외장형 GPS 안테나 연결을 위한 단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G1+는 내장형 GPS 안테나로도 뛰어난 GPS 수신율을 보여주므로 외장형 GPS 안테나의 연결은 금속선 썬팅이나 금속 성분을 함유한 유리로 인하여 차량내에 전파 수신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사용되는 정도입니다. 

빛의 밝기를 측정하는 L-센서(조도센서)는 GPS 칩셋부 바로 아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조도센서는 가시광선이 없는 곳에서는 전기가 흐르지 않다가 가시광선이 닿으면 도체처럼 전류가 흐르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만약 가시광선의 밝기가 점점 밝아진다면 흐르는 전류의 양도 점점 늘어나 마치 가변 저항처럼 동작합니다. 조도센서는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켜지거나 꺼지는 자동점멸기나 카메라와 같은 영상기기에서의 노출계, 들어오는 광량에 따라 반사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ECM 룸밀러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G1+에서는 주변 광량에 따라 LCD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데 사용됩니다.

G1+는 주변 밝기에 따라 최대 10단계 범위 내에서 LCD 밝기가 자동 조절될 수 있도록 사용자 화면설정을 허용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L센서의 동작을 끄는 것도 가능합니다.

위의 사진은 L센서의 동작 예로서 카메라 수동 모드(노출 60분의 1초, 조리개 5.0, 감도 400)로 가장 어둡게 동작할 때와 가장 밝게 동작할 떄를 각각 촬영하여 그 차이를 비교한 것입니다 (무보정, 리사이즈/크롭 only).

뒷 케이스 안쪽면의 모습입니다. 좌우 스위치 보드와 2개의 내장 스피커, 내장 DMB 안테나 및 내장 배터리를 볼 수 있으며, 케이스 하단에는 G센서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G센서가 자리하고 있는 위치와 고정 방법, EMI 실드 상태는 기존 G1과 동일하며 G센서 모듈 보드 역시 기존 G1에 채용된 것과 동일합니다. G1+에 사용된 G센서 모듈 보드는 아이나비K2에서도 그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단부 실드가 기존 G1대비 보다 강화되지 못한 점은 아쉬움을 줍니다.

G센서 모듈을 따로 분리해낸 모습입니다. G센서 모듈 보드는 야마하(YAMAHA)가 생산한 YAS256 3축 지자기센서와 아날로그디바이스(AD)사의 XL330 3축 가속도 센서를 지니고 있습니다.

YAS256 칩은 -300 ~ +300 마이크로 테슬라의 감도 범위를 지니고 있으며 X,Y축 방향 해상도는 0.6 마이크로 테슬라이며, Z축 방향 해상도는 1.2 마이크로 테슬라입니다. 이는 방위(동서남북)를 감지하는데 사용합니다 (참고로, 1 테슬라는 1만 가우스에 해당하므로 1마이크로 테슬라는 0.01 가우스에 해당합니다)

AD사의 XL330 3축 가속도 센서는 차량의 기울기와 이동을 감지합니다. -3 ~ +3g의 감도 범위를 갖는 이 센서는 정적(static) 가속도(중력)에 따른 본체(혹은 차체)기울기 및 움직임과 진동, 충격에 따라 발생하는 동적(dynamic) 가속도를 모두 감지할 수 있으며 감도 대역폭을 개발자 차원에서 설정할 수 있어 네비게이션은 물론 휴대폰, 동작감지 마우스 등에 활발히 채용되는 추세입니다. 1g (gavity)당 감도는 300mV이며 온도 변화에 따른 감도 변화는 +-0.015% 정도입니다.

참고로 1g는 9.8m/s^2에 해당하는 것으로 1초에 9.8미터의 거리를 이동할 때 발생하는 가속도입니다. 에이백의 경우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10 ~ 20G 정도의 감속도(가속도의 반대 개념)가 발생할 때 터지게 되어 있으며, 차가 빠른 속도로 도로 둔덕이나 과속 방지턱, 비포장 도로를 통과할 때에는 XL330 센서가 감지할 수 있는 +-3g의 범위를 쉽게 넘어설 수 있어 가비지(garbage) 데이터 즉, 의미없는 데이터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지자기 센서가 방위(방향)을 파악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면, 가속도 센서는 차의 기울기와 이동 여부를 파악하는데 사용됩니다. 이론적으로 가속도를 2번 적분하여 이동 거리까지도 파악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오차가 많아 그에 대한 실용성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에따라 G1+에서는 G센서를 차의 회전 방향이나 정차나 출발 같은 기초적 동작을 파악하는 용도로 현단계에서는 활용하고 있습니다.

내장 스피로는 기존 G1에 채용된 것과 동일한 유니크사의 8옴 1와뜨 규격이 제품이 채용되어 있습니다. G1+는 외부 전원이 연결되어 있는 경우 오디오 회로부에 3.3V가 아닌 5V가  걸리기 때문에 채널당 1.5W 출력이 가능합니다.

재부팅 방지를 위해 G1+에 내장된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3.7V 기준으로 900mA의 용량을 제공합니다. 내장 배터리 형태라 별도의 케이스를 지니고 있지 않으며, 뒷 케이스 안쪽면에 접착 고정되어 있으며, 외부에는 EMI용 테이프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내장 DMB 안테나는 가로 방향으로 뽑게 되어 있어 앞차창 기울기가 심한 차종에서도 G1+를 거치대에서 분리함이 없이 쉽게 안테나를 뽑거나 접을 수 있습니다. G1+의 내장 안테나가 제공하는 수신율은 우수한 편으로서 서울시와 수도권 지역에서는 별도의 외장 안테나를 설치/연결하지 않더라도 내장 안테나만으로 양호한 DMB 방송 수신이 가능합니다.

 

 

G1+는 아이나비 전용기기 중에서는 최초로 아이나비SE를 기본 탑재하고 출시된 제품입니다. 이번 단락에서는 아이나비SE의 주요 특징에 대해 개괄적으로 살펴보는 기회를 갖겠습니다.

(필자주: 아이나비SE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별도의 리뷰로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HCI (Human Computer Interaction) 이론에 기반한 새로운 UI의 창안

아이나비SE의 핵심 키워드 중의 하나는 'Simple & Easy'입니다. 기존 아이나비 UI에 대한 철저한 분석에서 출발한 SE는 사용자의 행동 방식을 분석하여 이를 상황별로 패턴화함으로, 사용자의 개별 기호나 성향에 맞는 개인화(pesonalization) 및 애로 사항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하는 능동적 보완성(User Premptive), 그리고 UI 설계상의 일관성(Consistency)을 심도깊게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아이나비SE는 복잡하고 기능이 많은 네비가 아닌 "단순하고 쉬운" 네비게이션을 표방하는 선명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도상 UI의 전면적 재구성

기존 아이나비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어리둥절함을 느낄 정도로 지도상 UI 요소들의 형태, 종류 및 배치는 전면적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차량 운전석이 왼쪽이고, 네비를 중앙부에 배치하고, 오른손으로 네비 조작을 하는 대다수 사용자들의 행동 패턴을 고려함으로써 네비 조작시 자신의 손으로 인해 화면이 가려지는 것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각종 버튼들은 기존 좌측에서 지도 화면 우측으로 대부분 옮겨졌으며, 교차로 확대도나 회전심볼, 차선안내, 주행 정보 등의 정보 표시 항목들은 화면 좌측에 배치함으로 네비게이션 조작 중이라도 손에 의해 핵심 길안내 정보가 가려지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메뉴 시스템의 단순, 직관화

복합하고 거대해진 기존 아이나비의 상징이었던 메뉴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여 보다 단순해진 메뉴 트리(tree)를 구성하였으며, 사용법의 예상이 가능할 정도로 높은 직관성을 추구한 아이콘과 버튼을 제공함으로 편의성과 적응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리모컨과 메뉴 시스템의 연동이라는 새로운 기능성을 제공함으로 제한된 영역에 머물렀던 리모컨의 활용도를 크게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막강한 통합 검색 기능

기존 아이나비에서 주소, 명칭, 상호, 전화번호별로 따로 존재하던 검색 기능이 SE에서는 하나의 검색창에서 한번에 모두 검색이 가능한 "통합검색" 기능으로 일원화 되었습니다.

문자를 입력하는 도중에도 탑재된 연관 데이터의 수가 실시간으로 표시되어 결과 예측 및 입력 오류 예방이 가능하며, 검색 결과는 "연관도"가 높은 순으로 표시됨으로 검색 결과가 많은 경우라도 스크롤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또한, SE의 통합 검색 기능은 막강한 초성 중간어 검색 기능을 새로 지원함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을 "중앙박물" 이나 "ㅈㅇㅂㅁ" 또는 "ㄹㅈㅇ박물"로도 검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퀵검색 지원

앞서 설명한 통합 검색 기능은 "퀵검색" 버튼을 통해 언제든 지도창에서 한번에 불러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네비게이션의 길안내가 경로탐색부터 시작하며, 경로탐색은 "검색"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용자 패턴 분석에 따른 이러한 설계는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은 기능을 가장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아이나비SE의 설계 철학을 가장 단적으로 반영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퀵메뉴 지원

퀵검색과 더불어 "퀵메뉴" 역시 아이나비SE의 대표적 UI 중의 하나입니다.

자주 사용되는 메뉴를 언제든 불러낼 수 있게 하되, 기존 아이나비처럼 지도 상에 상주시키지는 않음으로, 지도 표시 영역의 최대 확보와 자주 사용하는 메뉴의 손쉬운 접근이란 언 듯 상충될 듯한 두 개의 가치를 지혜롭게 달성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목록' 컨셉의 적용

기존 아이나비에서 여러 메뉴에 산재하여 있던 사용자 관련 데이터들 - 즉, '최근목적지'와 사용자 개인의 '저장지점', '저장경로' 그리고 집과 회사, 안전운행 관련 등록 정보를 "사용자 목록"이란 별도의 독립 카테고리에 모아 놓음으로 보다 직관적인 접근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복잡한 메뉴 트리로 찾아들어감이 없이 초보자라도 손쉽게 자신의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 되었습니다.

 

환경설정내 미리보기 지원

환경설정시 설정에 따라 아이나비SE의 외형이 어떻게 변경되는가를 미리보기 형식으로 표시함으로서 매번 설정을 바꾸고 지도화면에 나가 무엇이 바뀌었는지 확인하고 다시 환경설정으로 들어오는 시행착오가 크게 경감되었습니다.

 

보다 미려해진 지도

안티알리아싱을 지원하지 않아 아쉬움을 주었던 기존 아이나비와는 달리 아이나비SE는 아이나비3D처럼 안티알리아싱 처리를 전격 지원하므로 사선이나 원등의 기초적 표현에서 계단현상이 나타나지 않아 보다 정교하고 미려한 지도화면을 선사합니다.

자차 아이콘도 기존의 만화스럽던 디자인에서 진일보하여 보다 리얼한 3D적 모습을 제공하므로 지도화면 중심 포인트로서의 역할을 멋지게 감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도에 표시되는 글꼴도 윤고딕으로 전면 교체되었으며, 글꼴 크기도 보다 커짐으로 시인성과 미려함을 한차원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G1+는 아이나비 전용기 최초로 탑재된 아이나비 SE와 더불어 GPS, DMB, 오디오, 비디오, G-센서, 사진앨범, 노래방, 게임, 차계부, 외부입력, 설정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여기서는 아이나비SE를 제외한 이들 항목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시동화면과 메인화면

G1+는 전원버튼을 약 2초 가량 누르면 on 상태로 들어가면서 시동화면이 나타납니다.  부팅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14초 정도이며, on 상태에서 전원버튼을 약 1초 정도 누르고 있으면 Good Bye 화면이 나타난 후 바로 전원이 꺼지게 됩니다.

메인화면은 총 12개의 메뉴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좌측에는 아이나비, GPS, DMB, 오디오, 비디오, G-센서의 버튼이 배치되어 있으며, 우측으로는 사진앨범, 노래방, 게임, 차계부, 외부입력, 설정 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각 메뉴 버튼을 누르면 해당 기능에 해당하는 테마 그래픽이 LCD 중앙에 나타나며 이어 해당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됩니다.

 

▶ GPS

GPS 기능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과속 감시 카메라 경고용 전용 단말기처럼 G1+가 길안내가 아닌 과속 카메라 및 안전운행 안내만을 해주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아이나비 UZ부터 아이나비 전용기에 탑재된 이 기능은 매일 같은 경로를 출퇴근하는 사용자나 잘 아는 길을 주행하는 경우 지루함없이 간단히 안전 운행 정보만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기능입니다.

GPS 기능은 현재시간과 연월일, 요일을 표시하며, 현재 차량 주행속도를 표시하는 단순한 화면 구성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 주행중 감시카메라에 근접하면  시간 표시부에는 단속카메라의 종류와 속도가 나타납니다.   우측상단에는 GPS의 수신감도를 표시하는 아이콘이 위치하고 있으며, 하단 좌측에는 현위치의 행정명칭을 표시하고, 하단 우측에는 GPS기능을 종료하는 'exit'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GPS수신 감도 표시부를 누르면 GPS 정보보기 화면이 나타나 현재의 위성 수신 상태를 보여주며, 그 이외의 부분을 누르면 사진앨범의 슬라이드쇼 기능이 실행됩니다, 슬라이드쇼 기능의 정상적인 실행을 위해서는 '사진앨범' 기능에서 미리 지정해둔 SD메모리카드 상의 경로에 이미지 파일이 미리 저장되어 있어야 합니다.

 

▶ DMB

DMB 기능은 DMB TV와 DAV(디지털 라디오) 수신 및 채널/볼륨 변경과 음소거(mute), 채널 검색 기능등 녹화를 제외한 일반적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화면 우측에는 채널 리스트가 배치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MUTE버튼, 볼륨 업/다운 버튼, 전체화면보기 버튼, 채널 검색 버튼, 아이나비 런칭 버튼, 음향모드 버튼 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음향모드로는 표준, 뉴스, 영화, 스포츠, 음악, 드라마의 6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DMB 화면 영역을 터치하면 표준 사이즈→ 풀스크린 4:3 비율 모드→ 풀스크린 화면 맞춤(16:9) 모드의 순서로 화면보기 모드가 전환 됩니다.

아이나비 런칭 버튼을 누르면 아이나비가 실행되며, 아이나비SE 지도 화면 위로 DMB 방송 화면이 PIP(Picture In Picture) 모드로 표시됩니다. PIP 표시 영역은 끌기(drag) 동작을 통해 화면 상의 어느 위치에든 자유롭게 배치가 가능합니다.

또한 PIP 표시영역을 터치하면 NIP(Navigation In Picture) → 풀스크린 4:3 비율 모드→ 풀스크린 화면 맞춤(16:9) 모드의 순서로 차례대로 전환됩니다.

NIP 모드는 LCD 화면 영역을 DMB 애플리케이션과 아이나비SE가 일정 비율로 나누어 사용하는 방식으로 DMB 관련 UI는 화면 좌측 3/5 영역을 차지하여 표시됩니다. NIP 모드에서는 음량과 채널, TV와 라디오 모드간을 전환할 수 있는 버튼이 나타나며, 네비 영역은 자차 위치가 우측 영역 중간으로 옮겨져 표시됩니다 (이때 지도 영역을 터치하면 DMB 화면은 사라지고 아이나비SE가 풀스크린으로 표시됩니다).

 

▶ 오디오

오디오 플레이어는 MP3/WMA/OGG 포맷을 지원하며 아이나비SE와 멀티태스킹이 가능하여 차안에서 길안내를 받으면서 음악 감상이 가능합니다. 또한 GPS, 차계부, 외부입력, 후방카메라 기능과 동시 동작을 지원합니다.

화면 중앙에는 슬라이드쇼로 표시되는 배경 이미지와 더불어 곡명, 스펙트럼, 음향모드가 나오게 됩니다.  음향모드는 이퀄라이저 프리셋(preset)에 해당하는 것으로 표준/발라드/트로트/팝/클래식/재즈/댄스/라이브/락/힙합/R&B/사용자정의 모드가 존재합니다.  

야마하 3D 오디오 코덱칩(YMU804)을 장착하여 하드웨어적으로 3D 음장효과를 제공하는 K2와는 달리 G1+는  'Maven 3D'라는 소프트웨어 엔진을 사용하여 3D 음장 효과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NATURAL, NORMAL, LIVE, WIDE, RICH의 5가지 사운드 효과가 제공되며 써라운드와 저음 강화 파라메터는 사용자가 직접 지정도 가능합니다.

G1+의 오디오 플레이어는 일반적인 재생 관련 기능과 더불어 순차·랜덤재생 및 구간반복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구간반복 기능은 어학공부와 같이 동일한 구간을 반복적으로 들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단 툴바의 아이나비 런처 버튼을 누르면 아이나비가 실행되며 지도화면 위에 미니 오디오 플레이어가 실행 됩니다. 미니 오디오 플레이어에는 곡명과 스펙트럼이 표시되며 끌기(drag)를 통해 화면 상 어느 위치든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합니다.

 

▶ 비디오

동영상 플레이어는 AVI/ ASF/WMV/MPG/MPEG 포맷을 지원하며, 자막 파일인 SMI 파일도 지원합니다.  호환 가능한 동영상 코덱으로는 MPEG-1/2, MPEG-4(SP,ASP), Xvid, DIvx3/4/5/6, WMV7/8/9, M2V 등이 있습니다.

동영상 기능은 아이나비SE 지도 화면 위로 PIP나 NIP를 지원하지는 않지만 K2처럼 동시 실행은 가능하여 동영상을 감상하면서 백그라운 상태에서 동작하는 네비게이션의 음성 안내 청취는 가능합니다.

동영상 플레어어의 UI는 기존 G1의 그것과 사실상 동일하여 구간 반복이나, 자막의 on/Off를 비롯한 제반  기능의 외형적 변화는 없으나  CPU가 500MHz에서 700MHz로 클락 속도가 향상된 바에 따라 보다 매끄러운 재생 성능의 기대가 가능합니다.

동영상의 재생 영역을 터치하면 DMB 프로그램과 유사하게 재생 모드가 순차적으로 변경됩니다.

아이나비 전용기기에 탑재되는 동영상 플레이어는 PMP급 재생성능을 제공하는 타사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세부적 옵션이 약한 편이라 아쉬움을 주지만 G1 출시이후 약 1년 동안 별다른 변화가 없는 점은 소프트웨어의 컨셉 자체가 전문적인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보다는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익힐 수 있는 간편 플레이어에 맞춰져 있는 것으로 짐작케 합니다.

그렇다고 세부 옵션 부분이 지나치게 단순화되어 있는 것은 아니어서 자막의 크기와 영상 표시 비율, 음향모드(표준/뉴스/영화/스포츠/음악/드라마) 등의 기본적인 옵션들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 G-센서

G-SENSOR 메뉴는 G센서의 사용 여부와 민감도를 설정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합니다.

'G-센서 + GPS'항목에 체크하면 G센서가 동작 상태에 들어가며, 민감도는 지자기센서가 받아들이는 수치를 얼마나 예민하게 아이나비SE의 자차 위치 연산에 적용할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G센서에 대한 부분은 작년 아이나비G1 출시 당시 충분한 이슈가 되었던 부분이며, G1+에서 별다른 변경이나 변화는 없는 상태라 별도의 언급은 생략합니다.

 

▶ 사진앨범

사진앨범 기능은 JPG/BMP 포맷의 파일을 지원하며 아이나비,DMB,GPS,오디오,차계부,외부입력,G-센서,설정 메뉴 항목과 멀티태스킹이 가능합니다.

이 기능은 이름이 암시하는 바와 같이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슬라이드쇼나 수동으로 전환해 가며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메모리 카드 내에 저장되어 있는 이미지들을 썸네일 형태로 열람할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합니다.

슬라이드쇼의 이미지 전환시간은 1초~10초 중에서 선택 가능하며, 이미지 표시 비율도 원본 비율 및 화면 비율 선택이 가능합니다.

차후에 화면간 전환에 모자이크나 페이드인/아웃과 같은 특수 효과의 지원이나 화면 비율에 따른 사진 회전 기능이나 사진정보(EXIF) 표시 기능이 제공된다면 보다 유용한 프로그램이 될 것입니다.

 

▶ 노래방

G1+에 내장된 노래방은 테크온팜(주)에서 개발된 디지오케(DIGEOKE)로서 아이나비 전용기종에 꾸준히 탑재되고 있는 소프트웨어입니다. 노래 예약과 애창곡 등록, 음정과 빠르기, 키(남/여) 조절 등 대부분 노래방 기기나 소프트웨어가 제공하는 기능을 제공함으로 주행 중 '달리는 노래방'을 즐길 수 있습니다.

노래 파일은 기본적으로 100곡이 제공되며 노래 진행 중 나오는 배경 화면은 슬라이스쇼 방식으로 자동 전환되도록 설정이 가능합니다. 노래 목록에는 곡별로 코드가 부여되어 있어 일반 노래방 기기처럼 노래를 부르는 도중에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노래방 기능의 본격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별도로 판매되는 FMT 겸용 마이크의 사용이 필요할 수 있으며, 노래방 곡들의 추가 구매는 팅크웨어 홈페이지 또는 테크온팜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 게임

게임 기능으로는 '아이나비 맞고' 정식판이 번들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게임 쉘(shell) 화면은 좌(左) 설명, 우(右) 목록의 기본 구성을 갖고 있어, 우측 목록에서 선택한 게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이미지와 함께 좌측 영역에 나타납니다. 쉘 화면 하단에는 선택된 게임을 실행하거나 삭제할 수 있는 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번들인 아이나비 맞고는 아이나비 전용기기에 약방의 감초마냥 꾸준히 제공되온 것으로, 혼자 하는 싱글맞고와 두사람이서 할 수 있는 대전맞고 모드를 제공하고, 속도 조절 및 피빼기 on/Off가 가능합니다.

 

▶ 차계부

차계부 기능은 기존 G1에 채용된 것과 동일합니다. 즉, 달력 화면을 기준점으로 해서 지출현황, 정비현황, 세금관련, 옵션 및 예약 현황을 기록 관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자동차 관리 요령 등의 일반 상식 콘텐츠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달의 모든 기록사항을 보여주는 "월별보기" 기능이 제동되어 날짜, 항목, 비용을 일목요연한 리스트로 보여줍니다.

네비게이션에 내장된 차계부의 기록이 주로 주유 중과 같은 정차시에 이루어진다고 했을 때, G1+는 기존  G1과는 달리 내장 배터리를 지니고 있음으로 주유소나 휴게소에서 잠깐 시동을 끈 경우라도 차계부의 사용이 가능한 이점을 제공합니다. (참고로, 내장배터리는 장시간 야외 사용 용도가 아닌 잠깐 시동을 끈 경우 리부팅 방지를 위한 목적으로 900mAh의 소용량 제품이 내장되어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 외부입력

외부입력 기능은 외부 영상 영상 소스로부터 입력되는 영상을 G1+의 LCD 화면을 통하여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기존  G1의 경우에는 외부 영상 입력 단자가 하나 뿐이라 별도의 "자동실행" 옵션을 통해 후방 카메라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던 반면, G1+에서는 후방카메라 단자는 기본적으로 자동실행이 되도록 설정되어 있어, 외부 입력 단자에는 해당 옵션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외부입력 영상은 하단 툴바를 제외한 전체화면에 영상이 디스플레이 되는 방식이며,  하단 툴바에는 음소거, 볼륨 다운/업, 전체화면보기, 화면비율선택(4:3/16:9/Full)버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설정

설정(SETTINGS) 메뉴는 '시작설정', '화면설정', '소리설정', '고객지원', '장치정보', '초기화', '펌웨어 업그레이드'의 총 7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작설정'은 부팅설정과 자동실행 설정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부팅설정은 전원인가시 자동부팅이 되도록 할것인지 수동으로 부팅할 것인지를 의미하며,  자동실행은 부팅후 어떤 기능이 자동 실행 되도록 할 것인지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기서 이채로운 것은 "아이나비+DMB" 항목이 존재하는 것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조합인 아이나비와 DMB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시키는 옵션은 편리하기도 하거니와 타사 제품에서는 보기 드문 옵션이라 하겠습니다.

'화면설정'에서는 G1+에서 최초 적용된 조도센서(L-Sensor)의 사용여부와 조도센서 동작 시 최대밝기와 최소밝기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밖의 터치 화면 칼리브레이션 기능인 '화면맞춤'과 '조도센서 설정값 초기화'  버튼도 존재합니다.

'소리설정'은 GPS가 감지한 차량의 주행 속도에 따라 자동으로 음량을 크거나 작게 자동 조절해주는 기능의 사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아이나비와 타 소프트웨어의 멀티 구동시 내장 스피커와 이어폰 출력의 음량을 각각 별도로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설정하는 음량 레벨은 '마스터' 볼륨에 해당하는 것으로 아이나비 내에서 음량을 최대로 올려도 여기서 설정한 음량 범위를 넘어서지 않습니다.)

이밖의 '장치정보' 기능에서는 OS버전, 기기고유번호 외에 각 기능별 소프트웨어 버전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초기화' 기능에서는 G1+를 구입 당시의 상태로 되돌리는 초기화 기능 및  '아이나비 사용자 데이터'와 '차계부 데이터'를 백업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펌웨어 업그레이드' 기능은 SD메모리카드에 저장된 최신 펌웨어 파일을 인식하여 자동으로 펌웨어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합니다. (안정적인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반드시 전원을 연결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멀티태스킹

멀티태스킹이란 아이나비, 오디오, DMB등의 기능을 하나 이상 동시에 실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멀티태스킹을 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프로그램이 실행 중일 때 G1+ 전면부 우측 상단의 '메뉴'버튼을 눌러 멀티태스킹 툴바를 불러내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됩니다.

상호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프로그램은 제한적이라 예를 들어 아이나비 실행중 DMB는 멀티테스킹이 될 수 있으나, DMB와 오디오 기능은 멀티태스킹이 되지 않습니다.

한편, 아이나비SE 내에서는 특정 상황에서 PIP 또는 NIP로 표시중이던 DMB 화면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아이나비SE의 '사이드바'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4개의 아이콘 중 'DMB'를 선택하면 DMB 화면이 다시 실행되며, 만약 아이나비SE만 단독 실행 중인 경우라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DMB 기능을 멀티태스킹 시킬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아이나비SE가 실행중일 때 멀티태스킹은 최대 3개의 기능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으며, DMB/오디오/비디오/사진앨범/차계부/외부입력/노래방/설정이 가능합니다. 다만, DMB/오디오/노래방 기능끼리는 오디오 포트의 점유 문제로 멀티태스킹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아이나비SE의 최초 탑재라는 중요한 의미는 별개로 하였을 때, G1+의 장점으로 우선 꼽을 수 있는 점은 '센서 네비게이션'의 추구입니다. 기존의 G센서를 활용하여 차량의 정지와 회전을 감지에 더하여, L센서라고 하는 조도센서를 통해 주변밝기에 따라 LCD 밝기를 자동 조절하고, GPS를 활용하여 속도를 감지하여 스피커 음량을 조절해주는 기능은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스스로 반응하는 본격적 '센서' 네비게이션을 추구했다는 점에 있어서 기존의 제품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리 설정해 놓은 시간대에 따라 일률적으로 LCD 밝기를 조절하는 기능은 주간에 갑자기 어두운 터널에 진입한 경우나 흐리거나 비오는 날에는 적절한 대응이 힘든 한계가 있었던 바, G1+의 조도센서는 실제 주변 밝기를 스스로 인지함으로 LCD 밝기의 지능적 조절을 가능케 함은 물론, 주행 속도에 따라 스피커 음량이 자동 조절되는 기능 역시 차량 주행 속도가 높아질 수도록 바람소리나 노면 마찰음과 같은 주변 소음도 따라서 증가되는 것에 대한 능동적 반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센서 기능과 더불어 '강화된 멀티태스킹 성능' 또한 G1+의 장점입니다. 지금까지 아이나비 7인치 전용기기들이 500MHz 속도의 CPU에 머물렀던 것에서 탈피하여 700MHz 속도를 자랑하는 최신 RMI AU1250을 탑재함으로 전체적인 퍼포먼스의 향상이 된 것은 물론, 아이나비 7인치 전용 제품 중에서는 최초로 네비게이션과 동영상의 멀티태스킹까지 지원하게 된 점은 G1+에서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내장 배터리를 채용한 점도 기존 G1대비 편의성이 크게 강화된 부분으로서 주유소나 휴게소에서 잠깐 시동을 끌 경우 G1+ 본체의 전원이 꺼짐이 없이 네비게이션 조작이나 차계부 정리를 할 수 있는 편리함을 선사합니다.

전원 인가시 자동으로 부팅이 진행되는 "자동 부팅" 기능과 이머시스 MAVEN 3D 음장 엔진을 사용하여 보다 생동감이 넘치는 음향을 제공하는 점도 G1+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항목들입니다.

이밖에 AV입력 단자와는 별도로 마련된 후방카메라 단자의 지원이나 LCD 화면만 따로 끌 수 있어 비상시 배터리 소모량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한 점 그리고 기초 중의 기초라 할 수 있는 탄탄한 GPS 수신율과 DMB 수신율의 제공도 G1+의 장점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900mAh에 불과한 배터리 용량은 그 용도가 'G1+의 오프라인 사용'이 아닌 일시적으로 시동을 끌 때 재부팅을 방지하는 용도에 국한되어 있어, '배터리의 채용'이란 반가움의 이면에 '제한적 용량과 용도'란 아쉬움을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뛰어난 광택의 하이그로시 마감도 그 미려함만큼이나 지문에 취약하다는 점에 있어서 아쉬움을 주며, 기존 G1과 너무나 흡사한 외관 디자인은 그 스펙만큼이나 적극적 디자인 변신을 기대했던 사용자층에게 아쉬움을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아이나비SE라는 혁신적 변화에 걸맞는 동영상 플레이어나 뮤직 플레이어, 차계부 등의 부가 소프트웨어들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도 아쉬운 대목이라 하겠습니다.

 

 

아이나비 G1+는 '아이나비SE'의 최초 탑재라는 소프트웨어적 의미와 L센서와 G센서, 그리고 최신 CPU의 탑재라는 팅크웨어의 공격적 하드웨어 개발 전략이 합쳐진 중요한 의미를 지닌 제품입니다.

비대해지고 복잡해진 기존 아이나비 UI를 전면적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한 아이나비SE는 G1+라는 프리미엄급 하드웨어에 아이나비의 신세대를 여는 전략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어, G1+는 기존 G1의 단순한 후속이 아닌 아이나비3D를 최초 탑재한 K2와 더불어 국내 네비게이션 역사에 이정표를 제시하는 또 하나의 기종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네비게이션 시장의 경쟁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고,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역시 초저가형과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심한 양극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7인치 프리미엄급 제품군의 선두주자를 자처하고 있는 G1+가 아이나비 최초의 7인치 기종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G1에 이어 어떤 기록을 세울지 관심있게 지켜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