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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추위 타는 자동차, 월동준비 하셨나요?

falcon1999 2008. 11. 20. 10:36

세계의 자동차

추위 타는 자동차, 월동준비 하셨나요?

한겨레 | 기사입력 2008.11.20 08:31 | 최종수정 2008.11.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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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부동액·냉각수·오일·히터 등 점검 필수

마모 타이어 교체…스노 체인 준비해야

갑자기 영하로 내려간 기온에 깜짝 놀라기는 사람만이 아니다. 차도 마찬가지다. 놀란 차들은 '주저앉거나'(갑자기 시동이 안 걸리거나), '넘어지거나'(눈길에 미끄러지거나), '병이 나거나'(고장을 일으키거나) 할 가능성이 높다. 미리미리 월동 준비를 해놓지 않으면 그렇지 않아도 불경기에 차에 돈 들어갈 일만 늘어날 수 있다. 게다가 겨울 준비는 운전자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 이것 정도는 점검하자

월동 준비의 기본은 부동액 등 겨울용 차량장비의 점검이다. 우선 부동액은 초록색을 유지하고 있는지와 농도를 점검해 빙점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새는 곳이 있는지도 살펴보자. 냉각수가 다른 색깔로 변했다면 교환해야 하고 농도가 묽을 경우 보충해야 한다. 빙점은 영하 30℃ 이하여야 한다. 부동액은 수돗물과 절반씩 섞어 사용하는데 욕심을 내 원액만 주입할 경우 냉각수 순환을 방해해 오히려 엔진과열을 일으킨다.

겨우내 실내를 데워줄 히터도 점검 대상이다. 엔진 가동 뒤 10분이 넘어도 열기가 안 나올 경우 써머스타트 고장일 가능성이 높다. 풍량이 적을 경우는 실내공기필터 문제를 의심해 보자. 히터를 청소해주는 히터클리너도 도움이 된다.

겨울철 타이어 관리는 안전과 직결된다. 굳이 스노 타이어를 장착할 것까지는 없으나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교체가 필수적이다. 접지면에 있는 마모 한계선 이상 닳았을 경우 눈길에 미끄러질 가능성이 높다. 스노 체인도 준비해 두면 좋다.

■ 겨울길은 서행운전이 최고

빙판길이나 눈길 운전요령은? 차를 안 갖고 나오는 게 제일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차를 갖고 나올 경우 안전·서행운전이 필수다.

미끄러운 길을 출발할 때는 기어 2단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 수동이든 오토차량이든 다 마찬가지다. 주차 브레이크를 살짝 당긴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밟으며 주차 브레이크를 풀면 미끄러지지 않고 출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눈길의 경우는 앞차들이 만든 타이어 자국을 따라가는 것이 안전운전의 포인트다.

빙판길에 놀라 브레이크를 세게 밟으면 차가 미끄러져 더 큰 사고로 이어진다. 엔진을 저단으로 낮추며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 차가 미끄러질 경우에는 핸들을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돌려야 한다. 그래야 자세를 빨리 되찾는다.

그늘진 부분이나 터널 안에 진입할 때, 또 다리를 건널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무조건 진입 전에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 충분히 속도를 줄이자.

도움말: 현대자동차 고객서비스팀 이광표 차장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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