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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줄줄새는 전기, 아끼는 방법 따로 있다

falcon1999 2009. 2. 3. 21:30

줄줄새는 전기, 아끼는 방법 따로 있다

 

 

주부 이정숙씨(45·진주시 평거동)는 이번달 전기세가 무려 20만원이 나와 깜짝 놀랐다. 평소 10만원 이내로 나오는 전기세가 2배나 불어 난 것. 최근 낡은 가전제품을 바꾸자 전기세가 크게 늘어났다. 씀씀이를 줄여할 때인 지금, 전기세 또한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일단 얼마나 전기를 낭비하고 있는가를 우선적으로 알아봐야 한다. 차단기를 내렸는데도 전기계량기가 돌아가고 있다면 누전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누전을 방치하면 집안의 화재 위험성도 크기때문에 안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소비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낭비를 줄이는 것 또한 더욱 중요하다. 누수라는 말도 있듯 새어나가는 전기를 줄이는 지혜가 필요할 때다. 전기세를 확실히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가전제품 특성 알아야 절약=컴퓨터는 전기세를 잡아먹는 주범이다. 항상 켜두고 있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전기가 새나간다.
 컴퓨터를 켤때는 본체를 켠 뒤 1분 쯤 뒤에 모니터를 켜는 습관을 들이도록하자. 모니터의 전력이 전체 컴퓨터 전력의 60∼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 최근 LCD모니터가 크게 비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 역시 전력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
 또 컴퓨터 이용시 시디롬에 시디를 넣어두지 말아야 한다. 시디롬에 시디가 들어 있으면 부팅할 때 시디를 돌리게 되므로 전력낭비는 물론 부팅시간도 길어진다. 전기 잡아먹고 시간도 잡아먹는 셈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컴퓨터를 껐다면 코드로 뽑아버리는 것. 꽂혀 있는 코드의 숫자와 소비되는 대기전력량은 비례하므로 코드를 많이 뽑아놓을수록 전기를 절약한다. 특히 컴퓨터는 다른 가전제품에 비해 코드가 많아 반드시 멀티탭에 줄줄이 꽂아서 멀티탭 코드 자체를 뽑도록 해야한다.
 TV와 오디오도 마찬가지. 리모컨을 사용하는 가전기기인 TV, 오디오 등은 자체 스위치를 꺼도 플러그를 빼지 않는 한 전기가 소모된다.
 TV는 소위 프리히터라고 해서 TV화면이 바로 나오도록 하거나 원격 조정용 전력이 소비될 수 있도록 돼 있기 때문에 원격조정은 항상 전원이 들어와 있게 된다. 따라서 플러그를 빼두는 것이 좋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 별도 멀티탭을 중간에 연결해 사용하면 편리하다.
 


 ◇슬기롭게 가전제품 사용해야= 항상 가동돼야하는 냉장고도 전기를 많이 쓴다. 따라서 냉장고는 가족수에 맞는 용량을 구입하는 합리적 선택을 해야한다. 냉장고의 크기는 가족 1인당 40∼50ℓ가 적당하며, 4인 가족일 경우 160∼200ℓ가 알맞은 크기이다.
 최근 들어 대형 가전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져 큰 용량의 냉장고 보급이 증가하여 에너지가 낭비되고 있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열원으로부터 멀리하고 냉동실 성에를 자주 제거해 가동 효율성을 확보해야 한다.
 냉장고는 내부의 열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므로 생성되는 열을 빨리 제거해야 효율이 좋다. 이 열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통풍이 잘되어야 하며, 직사광선이 들어와서도 안 된다. 주위 온도가 10℃ 변하면 소비전력은 10∼20% 변한다는 사실을 알아둬야 한다.
 이밖에도 냉장고 뒤에는 장식용 커버를 씌우지 말고 냉장고 뒷면은 벽으로부터 적어도 10㎝ 떼어 놓아야 한다는 점을 염두하자.
 
 ◇합리적인 소비, 가전제품에도 적용=세탁기는 사용시 세탁시간(탈수시간 제외)을 10분 이내로 하자. 10분 이상 세탁하면 더 이상 때는 빠지지 않고 옷감이 손상된다는 점도 잊지 말자. 이렇게 세탁물은 섬유의 종류, 유색물과 흰색 등으로 분류하고, 세제로 세탁 후 한 번 탈수하고 헹구면, 탈수하지 않고 헹구는 경우보다 시간이 약 3분 단축되고 물과 전기가 절약된다.

 

 세탁물은 모아서 세탁하는 지혜도 갖춰야 한다. 세탁시 세탁물을 1회 분량을 모아서 한꺼번에 세탁하는 것이 좋으며, 세탁량이 많으나 적으나 소모되는 전기량에는 큰 변화가 없다. 이밖에도 세탁물을 놓는 바구니를 준비해서 1회 분량이 될 때 세탁을 하자.
 기름기가 많은 세탁물이나 양말 등은 별도로 손으로 세탁하는 것이 세탁을 깨끗이 할 수 있으며 더 효과적이다. 세제는 정량을 사용하자.
 불시에 가장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다리미 또한 전기낭비의 복병이다.
 전력소비가 많은 시간을 피해서 다림질 하자. 전력수요가 많은 피크 타임에는 가급적 큰 용량의 전기제품 사용을 억제하는 것이 좋다. 다리미는 다른 가전제품에 비하여 전력소비가 크기 때문에 오후 10시 이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다림질은 한 번에 모아서 하자. 다리미는 자체 흡수열이 크기 때문에 적은 양을 다리면서 자주 사용하면 에너지를 낭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옷감을 종류별로 한꺼번에 모아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옷감에 따라 적합한 온도를 사용하자
 
 ◇각종 할인혜택도 살펴봐야=또 일년에 몇번 어쩌다 사용하는 골치덩어리 가전제품이 있다면 남을 주거나 팔아버리는 것도 전기를 아끼는 좋은 방법이다.
 그런 가전제품은 있으면 편하겠지만 없어도 되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치 장식품처럼 쌓아두기보다는 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만 두는 것이 좋다. 또 가스비를 아끼기 위해 온풍기나 매트를 사용하는 것 또한 피해야 한다. 전기요금은 누진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많이 쓸수록 손해. 다시 말해 전기요금 아낄려고 온풍기나 매트를 사서 사용하는것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얘기다.
 이밖에도 전기를 합리적으로 쓰는 대가족 전기요금 할인제도를 주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민등록상 한 가구에 5명 이상일 때 전기료를 할인해주는 제도로 일반 전기요금보다 낮은 요율을 적용해 최대 월 54000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
 자동이체 할인 또한 전기세 절약의 다른 방법이다. 고지서 메일로 받으면  할인되는 이 제도는 자동이체시 1% 할인 적용 이메일 청구서로 받을땐 200원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이같은 제도를 위한 신청은 한국전력 홈페이지나 전기상담고객센터(국번없이 123)에서 신청 가능하다.

 

/허성권기자

출처 : 경남 뉴스 파워 블로그
글쓴이 : GNNEWS2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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